“파트너와 함께 직급 도전을 하고 있는데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오랜 친분으로 그 누구보다도 이해를 잘 해주던 파트너가 가장 중요한 지금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그 파트너가 도전을 포기하면 저도 직급 달성하는 것이 어렵게 되고 도전했던 지난 두 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파트너는 직급 도전하면서 자신의 파트너들이 힘들어 하고 오히려 갈등이 생겼기 때문에 직급 도전이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원장님, 도대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범하게 주부생활을 해오던 이명희 씨. 주변 지인의 소개로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친구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온 덕분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회원 모집을 할 수 있었고 그 중 몇 사람은 이명희 씨처럼 전업을 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대부분 그동안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고 서로 두터운 우정과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 스폰서가 이명희 씨를 성공자 대열에 올려 중요한 직급에 도전을 하면서 파트너들과 갈등이 생긴 것이다. 마치 이명희 씨가 성공하기 위해 파트너들을 이용하는 것 같은 오해를 받게 된 것이다. 파트너들은 도전할 만한 여력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무리하게 도전한다는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오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예전의 친분관계도 식어버려 서먹서먹해졌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직급 도전한다는 것은 무리이고 더 심각한 것은 파트너들과의 인간관계가 회복될지 어떨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명희 사장님, 직급 도전에 대한 공동목표와 계획이 파트너들과 제대로 공유되지 않으면 이처럼 큰 문제가 발생됩니다. 직급 달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파트너들의 성장입니다. 파트너는 자신이 성장하고 변화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면 어려움도 감수할 테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이용당하거나 희생당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일, 재미없는 일
어린아이는 아직 세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뭐든지 흥미롭고 재미있어 한다. 실패도 모르기 때문에 뭐든지 만지고 두드리고 먹어본다. 세상이 온통 놀이터이고 놀잇감이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다.

그런데 어른은 아는 게 많아서 아무거나 만지고 두드리고 먹지 않는다. 실패를 알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시도조차 안한다. 처음에 운전을 배울 때, 자전거를 배울 때, 영어회화를 배울 때처럼 새로운 것이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배울 때의 반복하는 것은 감수하는 데 그 외는 싫어한다.

그래서 일찌감치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을 꿈꾸는 어른들에게 이왕이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살아야 하고 그렇게 살다보면 인생의 의미를 못 느끼고 허무하게 살게 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이 어른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가슴 뛰는 삶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늘 새롭고 신선한 기분으로 일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다른 가족, 평생 친구가 될 수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일할수록 어린아이처럼 된다. 유치하고 순수해지는 것이다. 어른이면서 어린아이처럼 사는 것, 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그것이 더 재미있고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이면서도 늘 새롭고 신선하고 즐거운 일 이런 일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마음껏 권유할만하지 않을까?

성공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
각 회사에서는 네트워커들의 성공여부를 당연히 매출로 평가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가 정한 기준인 핀 레벨로 대우를 하고 보상을 하지만 그룹(조직)에서는 조금 더 유연성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성공의 기준보다 파트너들의 성장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파트너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공동의 목표가 생겼을 때 파트너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비우거나 내세워서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네트워크마케팅에서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고 쉽다.

첫째, 정기적인 팀 미팅을 할 때 파트너들에게 좋은 사건(Good News)을 발표하게 한다. 지난 번 팀 미팅 이후에 생긴 일 중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일이나 행복했던 일에 대한 내용을 1분 정도 짧은 시간에 발표하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다른 파트너들도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축하하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둘째, 책 토론(Book Workshop)를 한다.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또는 자기계발,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해서 각자가 일주일간 읽으며 중요한 부분을 줄을 치게 한 후 팀 미팅 때 발표하게 한다. 느낌이나 감동, 자신의 다짐 등을 발표하다보면 삶의 가치와 의미,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가치관도 올바르게 정리될 수 있다. 셋째,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까운 교외의 경치 좋은 곳으로 팀원들과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연수원이나 비즈니스센터가 아닌 펜션이나 리조트와 같이 휴양을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한다.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고 오로지 팀원들과 편안하고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곳에서 핀 레벨이나 스폰서. 파트너의 형식적인 격이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

위의 세 가지 방법은 매우 단순하고 쉽다. 하지만 위력은 대단하다. 파트너들이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비즈니스 도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오히려 도구를 마음껏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즐겁게,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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