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정상회의서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M1.0 발표

롱리치가 중국의 기업이 아닌 세계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롱리치(Longrich, 隆力奇)는 지난 4월 17일과 19일, 삼일간 중국 장쑤성(Jiangsu, 江蘇省) 쑤저우(Suzhou, 蘇州)에서 열린 ‘2015 롱리치 연례정상회의(隆力奇2015年度高峰??)’에서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M1.0을 발표하며 롱리치는 중국의 로컬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허지엔(何健) 장쑤롱리치 총장은 “M1.0은 모든 마케팅 채널을 통합한 최대의 직접판매 시스템”이라며 “롱리치는 중국 기업이아니라 세계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연인원 1만 5000명 참석
‘별을 꿈꾸며 미래를 빛내자(星夢想 耀未來)’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쑤저우 시내 쑤저우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2015 롱리치 연례정상회의’에는 쉬즈웨이(徐之?) 롱리치 동사장(董事?, 대표이사)를 비롯한 롱리치 그룹 임원진과 왕위페이 최고 사업자 등 연인원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특이한 점은 쑤저우 스포츠센터가 1만5000여명을 한 번에 수용하지 못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같은 행사가 반복된 것이다. 특히 4월18일에는 한국롱리치 사업자 300여명과 베트남 사업자들이 참석, 롱리치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롱리치 측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사업자들이 일자별로 나뉘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사업자들이 무대 뒤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과 베트남 사업자들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참석자 모두는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어 롱리치의 임원진과 최고 사업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 참석 사업자 모두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넨 후 허지엔 총재가 2015년도 롱리치의 전략인 M1.0을 발표했다.

허지엔 총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며 “M1.0은 점포판매와 직접판매 등의 오프라인 유통과 전자상거래,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을 모두 합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롱리치는 M1.0을 위해 사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결제 시스템, 물류 시스템 등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애가샵(롱리치 제품만으로 구성된 일종의 수퍼마켓)을 런칭하고 샵인샵을 비롯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도 롱리치의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롱리치 측은 M1.0 시스템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다. 허지엔 총재의 2015년 마케팅 전략 발표가 끝나고 첸쥔비아오(錢?彪) 롱리치 국제부 총재가 2015년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첸쥔비아오 총재는 “300대의 벤츠 프로모션 시행, 5000명 이상의 외국 사업자가 롱리치 본사 견학, 30개 국가에 진출하는 등 ‘353공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글로벌 롱리치로써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리치는 353 공정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오는 2020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하고 글로벌 탑텐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액은 올해 5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오는 2017년에는 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8곳에 있는 롱리치 연구소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HACCP, GMP, ISO 등 각종 국제 표준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첸쥔비아오 총재는 또 한국롱리치에 대해 “한국에서 260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에는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십년 내 중국 제일의 직판 기업 될 것
첸쥔비아오 총재의 글로벌 전략 발표가 끝나자 박성엽 한국롱리치 지사장이 무대에 올라 한국롱리치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엽 지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300여 한국롱리지치 사업자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성엽 지사장은 “한국롱리치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병아리같은 기업이지만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방금 전에 첸쥔비아오 총재가 지시한 2015년 2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롱리치는 올해 기력정, 비타-E, 아시락편 등의 신제품을 출시, 한국롱리치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박성엽 지사장의 한국롱리치 현황 발표를 끝으로 1부가 끝나고 축하공연에 이어 2부가 시작됐다.
2부의 첫 순서는 롱리치와 벤츠사의 MOU 체결이었다. 롱리치는 올해 벤츠 프로모션을 통해 300대 이상의 벤츠를 시상할 예정이다. 쉬즈웨이 롱리치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 롱리치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벤츠의 제휴는 양사 모두에게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롱리치는 세계적인 기업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롱리치와 벤츠의 MOU 조인식이 끝나고 직급인정식이 시작됐다. 직급인정식은 꿈을 성취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한 롱리치 사업자들의 노고과 성취를 축하하고 더 높은 곳으로 또 한걸음 내딛고자 하는 도전의지를 고양하는 자리이다.

이번 롱리치 직급인정식에는 수많은 사업자들을 새로운 직급을 달성,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왕이페이(王??) 5스타(5星董事) 직급자의 스피치를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진행된 직급인정식이 끝나고 쉬즈웨이 롱리치 동사장이 무대에 올라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쉬즈웨이 동사장은 백년을 꿈꾸면 십년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며 직접판매의 대표기업 암웨이와 전통산업 대표기업 프록터앤갬블, OEM 대표기업 폭스콘 등을 예로 들었다.

롱리치의 십년 계획은 중국에서 생활필수품 제일기업, 건강산업 제일기업, 중국직접판매 제일기업이 되는 것이며 동시에 전 세계 모든 가정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방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쉬즈웨이 동사장은 “평생 직접판매를 꿈꾸며 살아 왔다”며 “내 삶의 최후의 1분까지 직접판매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즈웨이 동사장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별을 꿈꾸며 미래를 빛내기 위한 ‘2015 롱리치 연례정상회의’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45만평 단지에 8개 자회사 거느려


‘2015 롱리치 연례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롱리치 사업자들은 롱리치 본사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롱리치의 본사인 강소롱리치생물과학기술주식유한공사(이하 강소롱리치)는 중국 장쑤(江?)성 창수(常熟)시에 위치한 롱리치생물공업단지 내에 있다. 롱리치생물공업단지의 면적은 약 800만 평방미터(약 245만평)로 축구장 1000개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으며 부동산 물류 등을 포함한 8개의 자회사가 화장품, 주방용품, 욕실용품, 건강기능식품, 가구 등 11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롱리치 사업자들은 롱리치생물공업단지에 들어서면서부터 상상했던 것 이상의 거대한 규모에 놀랐다. 한국롱리치 측에 따르면 단지 내에는 직원들의 아파트와 식당은 물론 단지 개발 당시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연 상점가까지 있다.

단지 내에 있는 강소롱리치 건물에 도착한 한국롱리치 사업자들은 강소롱리치 건물의 현대식 디자인과 내부의 첨단 시설에 또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소롱리치의 본관에 들어서면 영화관 같은 거대한 디스플레이와 함께 롱리치생물공업단지의 전모를 드러내는 입체조감도가 눈길을 끈다. 이어 GMP 인증을 받은 자동화 생산 시설과 포장 시설을 둘러보면서 지금까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떨쳐냈다.
견학하던 한 사업자는 “단지의 거대한 규모화 첨단 시설에 놀랍다”며 “한국에서도 이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본관을 지나 별관에 들어가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유리벽으로 된 연구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하고 있는 연구원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입구를 지나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제품 전시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강소롱리치에서 생산하는 각종 제품들이 마치 박물관의 전시품처럼 전시돼 있었다.

강소롱리치 견학을 마치고 롱리치의 글로벌 직접판매 사업을 총괄지휘하는 ‘롱리치전구직소총부(隆力奇全球直??部)를 방문했다. 롱리치전구직소총부에는 사업자들이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공간과 미팅 공간, 그리고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 홀 등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한국롱리치 관계자는 “롱리치는 중국 내에서 최고급 생활용품 브랜드”라며 “롱리치가 가진 강력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한국 사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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