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1991년 미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팬텀>은 극작사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콤비에 의해 제작되었다.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을 가장 충실하게 살린 뮤지컬 <팬텀>은 베일에 싸인 팬텀의 과거사와 그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개연성 있는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으며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클래식 음악과 프리마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고혹적인 정통 발레, 1890년대 파리의 오페라 극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로 작품에 정서적 깊이 감을 더한다.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와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선율
토니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팬텀>은 아서 코핏의 섬세하고 개연성 있는 드라마 라인에 모리 예스턴의 서정적이고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초연 당시 미국 및 유럽 전역에서 매 공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2004년 일본 다카라즈카에서 최초로 막을 올렸다. 2010년 일본 공연에서는 일본 최고의 뮤지컬 스타가 출연,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룩하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뮤지컬 <팬텀>은 한국, 미국, 오스트리아 등 각국 최고의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일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클래식함에 새로운 음악과 무대, 안무, 의상 등 세련된 현대의 미를 덧입혀 EMK뮤지컬컴퍼니만의 또 다른 뮤지컬 <팬텀>으로 31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화려한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악보를 판매하는 크리스틴 다에. 그녀의 매력에 매료된 필립 드 샹동 백작은 그녀에게 오페라 극장의 극장장인 제라드 카리에르를 찾아가 음악레슨을 받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샹동 백작의 소개로 오페라 극장을 찾아간 크리스틴은 하필 형편없는 실력에도 권력을 이용해 주인공을 맡고 있는 카를로타에 의해 의상보조로 고용된다. 한편,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는 에릭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 카를로타의 형편없는 노래 소리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에릭은 그녀를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비밀스러운 레슨으로 그녀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크리스틴은 에릭의 도움으로 최고의 실력을 갖추게 되고 허영심 많은 카를로타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사악한 음모로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끔찍한 복수를 감행하고 경찰은 그의 비밀 은신처를 찾아 오페라 극장을 샅샅이 수색한다. 한편 에릭과 함께 그의 은신처에 숨어있던 크리스틴은 그의 슬픈 과거와 감춰졌던 진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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