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가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디자인’을 강조한 음료로 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제품 자체의 특성만큼이나 제품 디자인 등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음료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마시는 것만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포지셔닝해 음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약품은 지난 4일 2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글램(GLAMM)’을 선보였다. 심플한 캘리그라피와 깔끔한 느낌의 그린톤 패키지를 조합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여자를 완성하는 체크포인트, 글램’이라는 브랜드 메시지처럼 음료 하나만 들어도 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스타일리시 패션 음료를 지향하고 있다. 글램은 식이섬유 7g을 함유하고 있어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으며, 사과 향을 가미해 언제 어디서나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브랜드 ‘마운틴듀’의 신규 패키지 ‘롱넥보틀’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패키지는 기존 마운틴듀의 주 타깃 소비자가 열정적인 1020 남성인 만큼 시선을 끄는 형광톤의 밝은 녹색 컬러 보틀로 강렬함을 표현했다.

또한 마운틴듀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패키지 라벨과 페트 캡에는 감각적인 블랙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 패트의 목 부분을 길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패키지 모양으로 신선함과 차별화를 뒀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 ‘산펠레그리노’는 독특한 캔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린자몽 맛 ‘폼펠로’ 캔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캔 디자인은 산펠레그리노의 상징인 빨간 별과 파란 물결 모양의 산펠레그리노 문양으로 장식해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특히 상단의 호일은 산펠레그리노 캔 음료의 위생을 위해 안전하게 고안된 고유의 포장으로, 폼펠모 그린자몽의 색을 반영해 다른 캔 음료와 차별화를 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심플하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을 판매하고 있다. 냉장 주입 공법으로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디아망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심플한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존의 유리병 제품에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페트 패키지로 제품 라인을 확장해 함께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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