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국민소득(1인당 GDP) 3만 달러를 눈앞에 둔 경제력과 내수시장의 규모가 5천만에 달하는 위상으로 기존 선진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과 더불어  구매 경제력과 시장규모를 갖춘 주요 7개국에 속하는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우리경제는 대기업 편중의 2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수출의존형 경제구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이미 이들 산업은 중국, 인도, 동남아국가들로 그 축이 이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더 늦기 전에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와 경제주체의 선택과 집중은 지식정보 기반의 4차산업에 의한 로열티(royalty,印稅)경제, 문화와 콘텐츠가 결합된 5차산업의 창조적 시스템(system,體系)경제, 그리고 친환경과 생명공학의 융합에 의한 건강, 웰빙의 6차산업 등 선진국형 고부가가치산업에 대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

접속의 시대
최근 들어 ‘부(副)’의 관념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사회 저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SNS 서비스로 인하여 연속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접속자 그룹이 형성되고, 그로부터 파생된 여러 활동들이 경제활동에서도 일반화되고 있다.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 앞에 우리는 관계를 규정하는 결속과 결합의 유형을 경제적 측면에서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미 부의 원천이 ‘소유의 경제’에서 ‘접속의 경제’로 이동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상호 교류하는 방식에 역사상 유례없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접속자들의 경제가 무대의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접속의 경제’에서는 누가 접속자의 대열에서서 이러한 접속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느냐가 중요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영향력은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작용을 할 것이고, 우리사회는 접속을 통한 새로운 산업으로 이동되는 경제의 한 축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의 변방에서 서성이던 소비자들이 시간과 체험의 공유를 통한 새로운 지식정보를 생산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1인 기업가’의 등장은 새로운 경제 주체로서 자리메김을 해나가고 있다. 접속의 시대는 ‘무게 없는 경제’로 그 축이 대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경제, 1인기업 플랫폼 비지니스의 확산
재산의 소유, 기득권의 상속으로 시작되었던 자본주의의 여정이 ‘시간과 체험의 공유’라는 접속의 경제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50여년간 우리 경제를 지지해오며 지배적이고도 우월적 지위를 누려온 대기업 중심의 ‘계획경제’의 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부분으로서, 그동안 집적된 사회적 인프라를 ‘사회적 플랫폼’화 하여 개인의 창의적 활동이 ‘1인 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모델로서의 ‘창조경제’프레임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다. 정부도 2013년 새로 입법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통하여 중소기업청 산하에 지정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그 지원과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공생경제, 공유경제에 바탕을 둔 ‘사회적 플랫폼비지니스’로 발전해가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00세 시대’의 도래, 이제는 체계적으로 은퇴 후의 인생을 위한 자립기반에 대한 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창조경제에 기반한 1인기업과 플랫폼비지니스의 확산은 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은 물론 국가와 기업에게도 중요한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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