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설)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기간 동안(2월18~24일) 중국 관광객이 8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은 고가의 경품을  내거는 등 중국인 고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부산본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국인 고객 1명을 선정해 2000만원 상당의 1.5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증정한다.

또 본점에서는 ‘100% 당첨 홍빠오 복권’ 행사를 열고 총 8888명에게 복권 당첨 여부에 따라 쿠쿠밥솥, 캐리어, 인형, 담요, 마스크팩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특히 본점에서는 13일부터 1층에서 ‘원스탑 통합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 통역과 세금환급, 사은품 증정 등 중국인 고객이 쇼핑할 때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5개 점포에서는 200만원 이상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은련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5%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할인 혜택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 대상으로 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외국인 카드 ‘K카드’ 회원대상으로는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500만원 이상 텍스리펀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점별 선착순 10명에게 순금 양 골드바(5g)를 증정한다. 이외에 중국인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춘절 대표음식인 ‘지아오즈(만두)’ 교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우선 본점 문화홀에서 20~21일 두 번에 걸쳐 태권도, 태껸과 같은 현란한 동양무술과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세계 각국의 공연무대에서 많은 찬사를 받은 넌버벌 뮤지컬 ‘점프’를 선보인다. 이번에 준비된 600장의 공연 티켓은 명동, 종로, 북촌, 홍대 등 200여개 제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객실을 예약한 유커 고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상품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10%에서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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