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에서 공공서비스까지 한눈에

전국 최저가, 최고가, 평균 판매가격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존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 ‘티프라이스(T-price)’에서 한층 진화된 가격정보 플랫폼 ‘참가격’을 지난달 오픈했다.

‘참가격’서비스는 주요 생필품 가격뿐 아니라 공공요금, 학원비, 일반의약품, 비급여 진료비, 외식 등 주요 서비스 요금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그동안 각 기관별 분산됐던 서비스 요금 정보를 한눈에 검색,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격 인하 경쟁 촉진
참가격은 생필품 가격정보 서비스에 치중된 ‘티프라이스’서비스에 그동안 흩어져 따로 운영하던 안전행정부의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 교육부의 ‘학원교습소정보’, 보건복지부의 ‘일반의약품판매가정보’등을 통합한 원스톱 맞춤형 가격정보 서비스이다.

여기에 특별시,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18개 권역의 대형마트 119개, 백화점 28개, 기업형 수퍼마켓(SSM) 91개, 전통시장 21개, 편의점 3개 등 총 5개 유통업태의 총 262개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12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제공한다. 수집된 자료는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된다.

소비자는 ‘참가격’을 통해 주요 생필품 387개에 대해 품목별가격정보와 가격동향, 할인정보가격등락의 자료를 제공받는다. 또 생필품 가격보고서 주간, 월간, 연간 단위로 품목별 최저가, 최대가, 평균가 등 가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

그 외에 공공요금(버스, 전철, 택시), 외식비(김치찌개, 비빔밥, 자장면), 개인서비스(세탁비, 숙박료), 일반의약품(파스, 기생성피부치료제)등 전국의 가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로 기업 간의 가격 인하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내 주변 최저가 매장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참가격’은 소비자의 거주지 위치에 기반한 지도 서비스(GPS)를 통해 지역 내 가까운 최저가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정보와 가격비교도 한번에
주간 단위의 업소별 최신 할인정보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가격의 총합이 자동으로 비교·계산되는 ‘장바구니 기능’이 있어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업소를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생필품의 전국 최저가, 최고가, 평균 판매가격 등 지역별 가격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생필품 외에도 수산가공품, 낙농·축산가공품, 의류·신변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색도 용이 하게 제작 됐으며 분석표, 월간그래프, 연간그래프 등 비주얼 기능이 추가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 외에 가격 뉴스 정보도 공유한다. 가격정보 외에 필요한 뉴스를 공유하는 가격 뉴스 정보는 생필품가격보고서, 수입상품가격뉴스 등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서비스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 ‘참가격’을 소비자, 정부, 기업 등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맞춤형 가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정부 3.0정보공개 정책에 맞게 현재 실시간 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아울러 ‘참가격’ 사이트 또는 공공데이터 포털사이트를 통해 가격정보 DB를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참가격’을 보다 다양하고 실속 있는 가격정보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는 물론 가격의 구조적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생필품의 건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이 필요하다”며 “장보기 전 ‘참가격’ 가격비교를 통해 현명하게 소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보람 기자 |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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