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서 벌꿀 열풍이 거세다. 벌꿀은 그 자체로도 건강식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다방면에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벌꿀이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맛에 있어서도 벌꿀이 함유된 단맛은 고급스럽고 깊은 풍미를 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높다. 업계에서는 건강한 재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천연재료인 벌꿀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정식품은 겨울을 맞아 쌀쌀한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베지밀 벌꿀 두유’를 출시했다. 콩의 속살을 갈아 만든 두유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국산 벌꿀을 함유한 제품으로, 콩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은 두유 속 부드러운 벌꿀의 영양이 더해져 맛과 영양이 배가 됐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콩과 기침, 감기 예방에 좋은 벌꿀의 영양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겨울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간식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병 제품으로 돼있어 온장 보관해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베지밀 벌꿀 두유는 고소한 두유에 달콤한 벌꿀을 담아 영양과 맛이 모두 충족돼 바쁜 아침 든든한 식사대용, 출출한 시간 영양간식으로 좋다”며 “쌀쌀한 날씨에 달콤하고 영양이 가득한 베지밀 벌꿀 두유가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도 달콤한 꿀을 사용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감자칩의 짭짤함과 허니 소스의 달콤함 맛 그리고 고소한 맛이 한데 어우러진 제품이다. 신선한 생감자에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 달콤함을 더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편의점 매출 1위, 매출 103억을 달성했다.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도 작년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제품은 마늘간장 소스에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을 지니고 있는 국내산 벌꿀을 섞어 달콤한 맛을 부각시켰다. 짭조름한 맛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내추럴디저트 세븐 허니플레인’은 플레인 발효유에 국내산 벌꿀을 넣어 더욱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벌꿀의 달콤한 맛이 플레인 제품의 신맛을 잡아 준다. 여기에 원유가 가지고 있는 영양과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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