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신화, 국내서 이어갈 것


주네스글로벌코리아의 날갯짓이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5월 업계 베테랑인 권순씨를 지사장으로 영입, 성장에 불을 지핀 주네스글로벌코리아가 오는 9월 26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주네스 엑스포에 역대 최다인 1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주네스코리아 측은 “이제 성장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 비전에 포커스를 두고 성장잠재력을 더욱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네스글로벌은 지난 2009년 창립된 글로벌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는 2011년 진출했으나 올해 초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창립 이후 5년여의 기간 동안 주네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하에 상대적으로 쉽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장부터 집중 공략했다. 창립 초기의 여유롭지 못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셈이다. 이미 내로라하는 글로벌네트워크마케팅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시장은 당연히 주네스의 선택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창립 후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2013년 주네스는 2억 5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의 디렉트셀링뉴스(Direct Selling News, DSN)가 발표한 매출액 기준 글로벌네트워크마케팅 기업 순위 가운데 당당히 46위를 기록했다. 이제 주네스글로벌은 신생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 아니라 중견 글로벌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러한 발전상으로 주네스는 Inc. 500|5000 기업 가운데 258위에 선정됐으며 동시에 미국 직접판매협회 회원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랜디 레이(Randy Ray) 주네스 공동창립자는 “지금까지 주네스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 왔다”며 “올해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유럽 등 시장을 넓혀 가고 있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 5년만에 중견 글로벌네트워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한 주네스는 차세대 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 사실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은 규제가 심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어 신생 기업으로서는 버거운 시장이다. 이제 주네스는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야구로 치자면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선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칸와 부타니 주네스글로벌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네스의 기대에 부응하듯 주네스코리아는 권순 지사장의 취임 이후 눈에 띄게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일단 매년 20~30명 수준이던 주네스엑스포 참가 대상자가 올해에는 100여명을 넘었다. 이제 주네스코리아도 한국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신화를 일구어 나갈 준비가 완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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