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탁이 가벼워지고 있다.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떠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며,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가 사이드 메뉴에서 대중적인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친환경 채소 식재료를 강화하고 샐러드 메뉴를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칼로리로 대변되던 외식 메뉴 대신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샐러드 메뉴들이 특히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랜드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자연별곡’은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 진미’란 콘셉트의 한식 샐러드바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 왕의 수라에 오르던 팔도의 다양한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한식에 어울려 즐길 수 있는 7가지 샐러드 채소와 다양한 드레싱으로 방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커리, 로메인 레터스, 비트잎은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공급된 친환경 농산물이다.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한 무농약 채소로, 기존 재배 대비 아삭한 식감과 뛰어난 감칠맛을 자랑해 건강한 한식에 맛까지 더해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 포 갈릭’도 파스타에 마늘 드레싱과 건강한 채소를 곁들인 ‘섬머4 파스타 샐러드’를 출시했다. 4가지 다른 종류의 숏 파스타에 마늘을 활용한 마요 드레싱을 믹싱했다. 고칼로리의 크림이나 토마토소스 대신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파스타 샐러드로 여성들의 칼로리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무더운 여름 차가운 파스타에 각양각색의 채소와 어울리는 매드 포 갈릭만의 특별한 마늘 드레싱이 입맛을 돋워준다는 평이다.

나들이를 떠날 때나,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메뉴 또한 샐러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지난 4월 샐러드 메뉴 7종을 출시 한데 이어, 최근 여름 시즌 메뉴로 ‘샐러드 우동’을 선보이며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샐러드 우동은 뜨거운 국물 대신 6종의 채소와 고소한 참깨드레싱을 더한 이색적인 메뉴다. 일반 우동면보다 두툼한 사누끼 우동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양상추, 적채, 로메인 등 다양한 샐러드 채소가 아삭한 맛을 더해준다. 더불어 국물 없이 드레싱으로 맛을 내 나트륨 섭취를 줄여 더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