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의 종주국인 미국의 직접판매 시장이 지난해 326억 7000만 달러의 매출 규모를 기록, 2012년의 316억 3000만 달러에 비해 3.3%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 했다.

미국의 직판시장은 지난 2006년 32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2009년까지 내리막을 타다 2010년 0.8% 성장하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미국 직접판매협회(Direct Selling Association, DSA)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이 담긴 보고서 ‘2013 Direct Selling Statistics’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680만명의 미국인이 직접판매원으로 등록, 2009년의 1610만명을 제치고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DSA 측은 “지난해 직접판매 업계는 불경기의 여파로 판매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 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직접판매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군은 웰니스(Wellness) 분야로 전체 매출의 약 28%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 및 기타(Service & Other) 분야가 23% 가까운 점유율로 2위에 올랐으며 3위에는 가정용품류(Home & Family Care/Home Durables)가 19%를 약간 넘으며 차지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 분야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19%를 조금 넘는 점유율로 4위에 머물렀으며 의류 및 장신구(Clothing & Accessories)가 5위, 레저 및 교육(Leisure & educational) 분야가 6위에 랭크됐다. 특이한 것은 미국에서는 서비스 부분이 직접판매의 주력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 분야는 지난 2009년 총매출의 18% 정도로 4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매년 점유율이 상승, 지난해에는 웰니스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웰니스 부분도 매년 점유율이 상승, 이 추세대로면 조만간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직접판매의 마케팅 방식으로는 대면판매(Face to Face, Door to Door)  방식이 전체의 70%를 차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파티플랜(Party Plan)이 23%, 기타 접근 방식이 7%를 차지했다. 특히 파티플랜 방식은 2011년 31%였던 것에 비해 무려 25% 감소한데 반해 기타 접근 방식은 4%에서 7%로 무려 75% 증가, 점차 사양화되는 파티플랜 방식의 빈자리를 메워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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