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 변화 없어

풀무원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2014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인 풀무원홀딩스를 풀무원으로 변경하고, 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회사명이 변경돼도 현재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푸드머스, ECMD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명을 변경한 것은 풀무원의 이해관계자들이 풀무원 지주회사를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홀딩스의 단순한 경영컨설팅 및 브랜드 지배 기능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의 모습임을 인식하도록 해, 시장 및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풀무원 지주회사의 실제 모습대로 평가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투명경영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주회사체제를 갖추고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2013년에야 IFRS에 의한 연결재무제표가 홀딩스법인의 주 재무제표로 공시되면서 그동안 풀무원의 사업성과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는 풀무원이 창사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회사명변경이 세계 속에 바른먹거리와 로하스가치를 심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풀무원이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4년 주주총회에서 지난해에 매출 1조 52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상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464억 원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