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을 앞둔 외식업계에서는 그린 라이트(Green Light) 푸드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그린 라이트 푸드는 샐러드나 녹차의 푸른 색감으로 산뜻하게 입맛을 돋우고, 칼로리를 낮춰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말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 라이트 푸드로 봄맞이 심신을 가꾸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예현 한국 피자헛 마케팅팀 PR매니저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들을 위한 외식업계의 봄맞이 그린 라이트 마케팅이 한창”이라며, “특히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봄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를 활용한 메뉴들이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피자헛의 피자헛 키친은 신선한 샐러드와 담백한 치즈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샐러드 피자로 젊은 여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린 라이트 푸드를 대표하는 샐러드 피자는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바질 페스토 소스 도우 위에 신선한 루꼴라 샐러드와 치즈를 푸짐하게 얹어 식감을 자극한다. 특히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치즈는 리코타, 페타, 모짜렐라 중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CJ푸드빌은 봄을 알리는 제철 재료인 민들레, 세발나물, 봄동 등으로 만든 신메뉴 14종을 최근 출시했다. 민들레로 만든 면, 민들레 잎과 국화 꽃잎을 넣은 ‘민들레 국수무침’, 민들레로 은은하게 우려낸 ‘민들레차’는 입 안 가득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다.

BHC는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킨 메뉴인 ‘프리미엄 텐더 요레요레’를 선보였다. 닭의 황금부위 속 안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바삭한 감자칩과 신선한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큼한 요거트와 풋풋한 사과 맛의 ‘애플요거트 소스’를 함께 제공해 신선함을 더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탈리아 전통 치즈로 맛은 살리고 부담은 줄인 ‘고르곤졸라 월넛 치킨 샐러드’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치즈와 함께 호두, 크랜베리, 토마토가 토핑된 샐러드 메뉴로 선보여 다이어트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영양을 고려했다. 달콤하면서도 맵고 강한 맛의 고르곤졸라 치즈 맛과 샐러드의 조합이 다채로운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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