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서편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서편제>가 2012년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서편제>는 고 이청준의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원작이 가진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짜임새 있는 구성, 깊이 있는 음악으로 2010년 초연이후 그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1년 뮤지컬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차지연), 여우신인상(이자람), 연출상(이지나) 등 5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2012년 예그린 어워드에서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신인상, 작사/작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텍스트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아름다운 무대로 풀어내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한층 넓힌 작품이다. ‘우리 것’을 소재로 다룬 만큼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 새롭고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시공의 변화를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무대미술, 순백의 무대를 채우는 영상과 빛의 조화 등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뮤지컬을 완성했다.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이 전하는 인생을 담은 이야기  
<서편제>의 인기에 가장 큰 바탕이 된 것은 바로 가장 보편적이고 감성적인 정서를 담아낸 음악과 스토리다. 뮤지컬 <서편제>는 ‘소리극’이 아닌 ‘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일생’을 음악에 담은 뮤지컬이다. 무대 위 꼬마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은 서서히 관객의 가슴에 먹먹한 감정을 쌓는다.

<서편제>는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송화'의 테마곡 '살다 보면'과 같은 넘버는 발라드 선율에 한과 체념 섞인 가사를 얹혀 젊은 관객들에게도 시대를 넘어선 우리네 정서를 보다 편안하고 쉽게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남자주인공 ‘동호’의 신곡이 새롭게 추가되고, 기존의 넘버 역시 추가 수정돼 작품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추가곡을 통해 ‘동호’의 캐릭터를 부각하고, 스토리를 완결지음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서편제>의 정서를 전하는 핵심, 음악은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윤일상 작곡가가 작업한 넘버들은 전통 판소리부터 팝, 록 등 다양한 음악이 서로 공존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감성적 음악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하게 짜인 넘버 구성은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초연 당시, 발매됐던 OST는 전량 매진되고 추가 제작 문의가 쇄도한 바 있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동호’의 신곡을 추가해 <서편제>의 스토리와 음악을 더욱 풍성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고의 연출과 음악이 빚어내는 감동적인 무대 <서편제>가 더욱 탄탄해진 드라마와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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