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소셜리테일로 업계 지각변동 예고

뉴웨이즈US가 새로운 성장 신화를 쓰기 위해 ‘모데어(Modere)’로 옷을 갈아입었다.

뉴웨이즈US는 지난 2월 7일과 8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리브랜딩 런칭 행사인 ‘Modere One’을 개최했다. 이번 리브랜딩 행사에는 로버트 콘리 회장 겸 CEO를 비롯해 밥 피니건 CMO 등 임직원과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5백여명의 사업자들이 참석해 모데어의 출범을 축하하고 새로운 비전을 확인했다. 뉴웨이즈코리아도 이번 리브랜딩 런칭쇼에 참석, 모데어의 비전을 체험했으며 한국시장도 모데어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세계적 직접판매 기업
뉴웨이즈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직접판매 기업이다. 미국의 직접판매 전문지 ‘디렉트 셀링 뉴스(Direct Selling News, DSN)’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글로벌 매출액은 3억 2600만 달러(약 3500억원)으로 전 세계 직접판매 기업 가운데 매출액 기준 38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 일본,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1년 하반기에 진출, 탄탄한 제품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막시몰 솔루션(Maximol Solutions), 하와이안 노니(Hawaiian Noni), 두리안 퓨젼(Durian Fusion) 등과 같은 건강기능음료와 더불어 얼티메이트 샴푸 (Ultimate Shampoo), 이그쥬버런스 컨디셔너(Exuberance Conditioner), 리프레쉬 버(Refresh Body Bar), 리프레쉬(Refresh Bath and Shower Gel), 인덜지(Indulge Bubble Bath) 와 같은 바디케어 제품 등 취급하고 있는 250여 제품을 직접 제조, 판매하는 뉴웨이즈는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의 학장인 월리 헤이즈(Wally Hayes) 박사 등 주요 과학자가 참여하는 자체 과학자문위원회를 두고, 인체애 유해한 성분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데어로의 리브랜딩은 뉴웨이즈가 추구하고 있는 고객 친화형 직접판매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할 수 있다.

모데어의 전략은 한마디로 푸시(PUSH)에서 풀(PULL)로의 전환이다. 즉 지금까지의 직접판매 - 네트워크마케팅은 사업자가 예비 사업자를 만나 제품과 사업기회를 설명하면서 사업자를 확충하고 소비 저변을 넓혀가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모데어의 콘셉트는 기존의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스스로 네트워크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모데어 측은 이를 ‘Attract(매혹) - Retain(유지) - Grow (성장)’으로 표현했다.

모데어는 ‘모데어 원’ 행사 전날에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온 사업자들에게 로버트 콘리(Robert Conlee) 모데어 회장 겸 CEO 및 저스틴 프린스(Justin Prince) GM이 모데어의 전략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는 자리가 마련 됐다. 이 자리에서 콘리 회장은 “우리(모데어)는 진정한 고객중심가치의 제안함으로써 사업가들에게 보다 확실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세상이 발전하기 위해 변화하듯이 직접판매도 성장을 위해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스틴 프린스 GM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뉴웨이즈의 강점을 확장해 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변화 자체는 두렵지만 우리가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완벽하다. 모데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밥 고션 모데어 리더 사업자의 말이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환경을 가지고 있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로 인해 소셜리테일이 정착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시장이라는 말이다.
밥 고션 리더 사업자가 말하는 모데어는 기존의 네트워크마케팅의 장점과 소셜마케팅의 장점을 한데 결합한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에 따르면 모데어 비즈니스는 소비자 확보하기가 매우 쉽고 소비자 확보만으로 안정적인 소득이 가능해 출범한지 9개월 만에 소비자 구축만으로 수천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는 여성들이 여러 명 생겼다. 기존의 전통적인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밥 고션 리더 사업자는 모데어가 네트워크마케팅과 다른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모데어와 기존 네트워크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로 밥 고션 사업자는 보상방식을 들었다. 그는 “모데어는 3-way 비즈니스이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은 오로지 사업자만 보상을 받는 1-way 비즈니스”라며 “좋은 제품과 쉬운 입문이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 고션은 한국에 가고 싶다고 열망했다. 그는 “한국에 많은 친구들이 아직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그들에게 모데어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이야말로 모데어의 비즈니스 모델로 더 없이 완벽한 매칭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최초의 마켓이 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모데어는 이번 ‘모데어 원’ 행사를 통해 ‘소셜리테일(Social Retail)’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소셜리테일이란 요즘 흔히 거론되고 있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소셜커머스란 그루폰이나 쿠팡처럼 할인을 위한 공동구매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거래를 일컫는다. 그러나 모데어의 소셜리테일은 이와는 상이한 개념으로 공동구매와는 전혀 무관하다. 소셜리테일은 모데어의 사업자나 소비자를 고객과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모데어의 마켓 쉐어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술적인 개념이다. 모데어 측은 이를 ‘직접판매와 소매의 융합(Convergence Between Direct Sales And Retail)’이라고 표현했다.

모데어는 소셜리테일의 확립을 위해 웹과 모바일을 리테일과 연결시키는 다양한 툴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모데어의 모바일 콘텐츠를 PC 기반의 웹과 연동시키는 것을 비롯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아마존이나 월마트처럼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첨단 테크날러지인 빅데이터를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연결, 고객이 쇼핑을 하면서 취득한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더 쾌적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갖도록 디자인됐다.

모데어 측은 소셜리테일을 현대식 고층 건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엘리베이터와 비교했다. 안전장치가 달린 현대식 엘리베이터는 1853년 엘리샤 오티스가 처음 발명했으나 실제로 사용된 것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인 1889년 부터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사람들이 갖고 있던 엘리베이터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때문이었다. 모데어 측은 사람들이 소셜리테일에 대해 잘모르기 때문에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엘리베이터가 현대식 고층건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처럼 소셜리테일도 네트워크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라고 확신했다. 

모데어의 보상플랜도 이에 맞춰 소비자의 구축만으로도 상당한 수입을 가져갈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변경됐다. 모데어 측에 따르면 사업자들은 소비자만 확보해도 상당한 수입을 가져갈 수 있으며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수입이 생길 기회가 보장된다. 소셜리테일과 새로운 보상플랜을 발판으로 모데어는 오는 2020년에 1000만 이상의 ‘모데어 홈(MODERE Home)’이 탄생, 일약 업계 선두권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일반 소비자의 매출액은 모두 ‘보너스풀(Bonus Pool)’로 적립돼 사업자들에게 지급되게 된다. 따라서 온라인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후원수당은 더 많아지도록 설계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소비자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소비자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는 마케팅에는 극히 인색했다. 모든 홈페이지나 툴들은 거의 대부분 사업자의 리크루팅에 포커스를 맞춰 만들어졌다. 그런 점에서 이번 모데어의 시도는 네트워크마케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으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오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물결이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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