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결정하라>

결정은 선택(Choice)이 아니라 생각(Thinking)이다
적절한 순간에 내리는 올바른 결정이 모든 것을 바꾼다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다. 우리는 하루 평균 150번을 선택한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작은 일에서부터 대학 선택, 결혼, 이사, 자동차 구입, 직업 선택 같은 개인의 영역은 물론 직원 채용과 해고, 브랜드 이름 선정, 신규 사업 추진, 기업의 인수합병 문제 등 업무 상 결정해야 하는 일까지 다양한 선택의 상황에 직면한다.

결정에 실패하는 사람과 만족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후회와 실패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무엇인가?

누구나 고민하고 답답해하나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만 꼬집어 그 핵심을 명쾌하게 파헤친 히스 형제가 이번에는 불확실함에 맞서 결정을 잘 하는 방법을 다룬 <자신 있게 결정하라Decisive>를 가지고 돌아왔다.

우리는 결정을 할 때 4가지 단계를 거친다. 선택 직면-선택안 분석-선택-고수의 과정이다. 히스 형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정을 방해하는 4대 악당’을 지목한다. 결정의 순간, 무의식적 행동에 뿌리를 둔 4대 악당도 활동을 개시한다.

십대들은 편협한 악당에 이끌려 ‘남자 친구랑 계속 사귈까 헤어질까’, ‘이 옷을 살까 말까’ 하는 양자택일의 질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대학을 고를 때 내 성적으로 확실히 합격할 수 있는 최고 대학은 어디일지만 골몰한다. 이런 범위한정성향은 똑같은 고민만 되풀이하며 다양한 선택안을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가린다는 것이다.
이런 4대 악당을 물리치고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각의 4단계 프로세스 ‘WRAP’을 제안한다.

WRAP 프로세스는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보라’, ‘친한 친구의 일이라면 뭐라고 조언했을까’ 같은 간단한 조언에서부터 관점을 전환해 선택안을 늘리고,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시험해보고, 감정적인 판단을 억제하며, 사후의 성공과 실패 모두에 대비하는 다양한 결정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생각의 사다리’, ‘심리적 시뮬레이션’ ‘플레이리스트’ ‘북엔드 기법’ 등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줄 참신한 전략과 실제적인 도구들을 제공한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의사결정과 관련한 록밴드의 기발한 기법, 어느 CEO의 처참한 실패로 끝난 기업 인수, 골치 아픈 결정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질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바람직한 결정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중대한 결정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는 법, 이해관계자들의 정치 게임을 피해 집단 결정을 내리는 법, 인생의 방향을 바꿔줄 값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법, 동료나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조언자가 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순간에 내리는 올바른 결정이야말로 모든 것을 바꿔놓는 힘을 지니고 있다. 결정의 중요성을 아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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