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에 설레인다>

 

   

흔히 하는 말로 ‘영화 같은 삶’ 이라는 표현이 있다. 드라마와 영화 속 인물들은 참으로 평범치 않고 극적이고 화려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실제 우리 삶은 어떠한가.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버거워서, 봉사하는 삶 같은 건 사치스럽기만 하고 그런 것에서 성취감을 맛보는 사람들은 그저 괴짜나 기인들의 전유물인 것만 같다.

하지만 여기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허벌라이프의 아이콘’ 김태호, 구현모 부부이다. 이들 부부의 스토리는 너무 영화 같아서 오히려 소설 같다.

<사람의 향기에 설레인다>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친구가 연인에서 그리고 부부로 살아온 40년의 일지다. 친구사이였던 아버지들의 인연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만난 소녀에게 꽂혀 일편단심 돌진했던 일, 단독군장으로 부대를 이탈해 맞선 본 아내의 마음을 돌리던 일 등 만남부터 지금까지 함께 겪었던 일들을 남편과 아내가 번갈아 기술했다.

또 꿈에 도전하고 이뤄낸 과정을 담은 ‘꿈의 기록’이기도 하다. 새롭게 눈뜬 네트워크 마케팅에 무작정 태평양을 건너고, 10시간 거리를 왕복하며 단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쫓아가던 일, 허벌라이프 한국 진출로 월 3만 달러의 매출을 뒤로 하고 과감히 귀국했던 일, 한 여름 컨테이너박스에서 개 짖는 소리에 시달리며 미팅하던 일 등 성공을 위한 그들의 노력이 한 편의 드라마로 펼쳐진다.

‘성공’이란 이름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결혼 30년을 맞아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드림재단(Dream Foundation)이다. 아내 구현모가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은 경험을 잊지 않고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소외 계층을 체계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남편 김태호도 미국 남가주의과대학에 불법체류자들의 치료비 지원을 목적으로 한 ‘김태호 메디컬 펀드’로 매년 3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30년 전 미국에서 돈이 없어 병원비 3만 달러를 내지 못한 채 퇴원시켜준 USC 병원에 대한 감사의 보은으로 시작한 일이다.

김태호, 구현모 부부는 성공의 비결로 ‘현재 하고 있는 패턴을 일관되게 계속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인내심이 따라야 하고, 둘째로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불어 하는 팀워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 부부는 이미 많은 사람의 향기에 취해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들에게는 희망이었고 한 알의 소중한 밀알이었다는 것.

돈, 좋은 집, 멋진 자동차, 비싼 옷, 보석, 명성, 권력 등 어느 것 하나 영원하지 않다. 결국 영원히 남는 것은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내가 베푼 헌신과 사랑이다. 이들은 이 사실을 남보다 조금 일찍 깨달았고 이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사람의 향기에 설레인다>는 ‘1+1=2’가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있고 나의 성공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공에도 밑거름이 돼야 진정한 리더임을 일깨워주는 ‘네트워크마케팅의 바이블’로써 독자들에게 두고두고 음미하고픈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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