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콜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브랜드 키우기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호감도 및 매출 상승의 효과를 얻겠다는 것.

국내 최고 식품기업의 제조경쟁력과 외식문화기업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선보인 ‘프레시안 by VIPS’ 5종(버거스테이크, 바비큐폭립, 피자 등)은 출시 일주일 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총 31개의 콜래버레이션 브랜드로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선보인 ‘백설 by 뚜레쥬르’는 핫케익믹스, 쿠키믹스 등 기존 제품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은 물론, 브라우니믹스 등 총 11종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7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최근 1~2인 소가족의 증가로 인해 ‘외식의 내식화’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외식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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