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화장품으로 무장…한국시장 ‘정조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본격적인 항해의 돛을 올렸다. 미국 피닉스에 본사를 둔 시크릿다이렉트가 사해의 천연 미네랄을 주원료로 한 제품을 무기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 여기에 한국을 전초기지 삼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13일 모띠 벤 샤바트(Moty Ben Shabat) 시크릿다이렉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진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해의 미네랄로 만든 천연 화장품
죽음의 바다라 불리는 ‘사해(Dead Sea)’. 이름과는 달리 평균 10배가 넘는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 마그네슘, 브롬 등 30여 가지의 각종 무기물과 사해에 녹아 있는 소금은 체내 삼투압 기능을 향상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염작용까지 한다.

특히 다른 바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천연 미네랄과 ‘세기의 미인’으로 꼽히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애용했다고 알려진 머드 등은 탁월한 피부 미용 효과로 최고급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은 이러한 사해 성분을 상품화한 회사로 전 세계 31개국 총 25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사해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된 제품을 많지 않습니다. ‘시크릿’은 세계가 인정한 천연 미네랄 화장품입니다.”

모띠회장은 무엇보다 기존 화장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효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존의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한 단계 위의 기술력을 접목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시크릿 화장품은 여느 제품보다 탁월한 흡수력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사해 미네랄 성분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흡수시켜 독소를 배출해주고 신진대사와 피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줍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시크릿 화장품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시크릿’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던 중 네트워크마케팅을 알게 됐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더라도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유통 방법을 통하지 않으면 좋은 제품으로서 팔릴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네트워크마케팅은 굉장히 비전 있는 유통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인종과 문화, 세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아시아 시장의 핵심, 한국
모띠 회장은 지난 2011년 ‘시크릿 다이렉트’를 건립하고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올 8월 아시아를 공략하는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오픈 기념 세미나를 열고 한국에서의 사업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 시크릿에 대한 높은 관심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고 현재 아시아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 또한 상당합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곧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의 성공을 담보한다고 봅니다.”

모띠 회장은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깨끗하고 오랫동안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직이 바탕이 되지 않는 사회는 위태롭습니다. 네트워크마케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정직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 진심으로 소통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비록 비즈니스로 인연을 맺었지만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안에서 진정한 가족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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