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되고 있지만 백화점은 벌써 겨울 장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대표 상품으로 손꼽히는 모피와 아웃도어 다운재킷을 판매하는 ‘한 여름의 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브랜드별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한 곳에서 모아 총 물량이 판매가 기준 250억 규모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블루아이리스, 팔로미노(황금색계열) 등 유색 모피와 후드가 가미된 캐주얼 스타일의 패션 모피가 이번 시즌에도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도·근화·성진 모피 등 주요 모피 업체에서 출시한 유색·패션 모피 상품 물량을 20%이상 확대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각 점 아웃도어 매장 내에서 ‘한 여름에 만나는 다운 페스티벌’을 열고 코오롱·블랙야크·아이더 등 총 10여 개의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상품 다운 재킷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내·외관과 행사장,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인기 겨울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진도, 근화, 국제 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들이 총출동하는 ‘한여름 모피 프리-시즌 페스티벌’과 커리어 브랜드인 쉬즈미스, 아이잗바바를 비롯해 캐릭터, 영패션 상품군 등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패션 사계절 상품전’, 겨울 슈즈, 밍크 머플러를 50~6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는 ‘패션 잡화 4계절 상품 대전’, 여성 속옷 브랜드 비너스 균일가전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전 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과 ‘한여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먼저 1년에 2번만 진행하는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에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스미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품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리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컬렉션(구두), 분더샵, 맨온더분, 트리니티(의류), 란제리컬렉션 등도 브랜드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황철구 신세계본점 점장은 “가장 무더운 8월에 역발상으로 대대적인 겨울상품 할인판매전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연중 최저 가격과 최대 혜택을 주는 쇼핑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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