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퍼테라피, 손맛 제대로 살린 괄사 마사지 인기

한강의 기적이 함께 한 1980년대, 풍요로워진 삶과 함께 아름다움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탄생한 것이 바로 ‘피부 관리실’이다. 이미 1950년대부터 피부 관리가 일반화된 서양에서는 ‘스킨케어’ 혹은 ‘에스테틱’이란 이름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다.

국내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해왔고 근래에는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선보이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화에 한창이다. 또한 미의 기준이 상향평준화돼 피부 관리와 함께 건강과 다이어트를 함께 병행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이제는 기존의 단순 피부 관리를 넘어선 ‘종합 웰빙(well-being)’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급격한 발전, 어두운 이면
피부 관리실의 태동 시기인 198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손’이란 도구 하나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피부 관리 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자 해외에서 개발되거나 유행하는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하는가 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피부 관리 기계들과 도구를 구비 하는 등 ‘겉보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마치 휴대폰처럼 새로운 기계가 개발되는 현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강남에서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큰마음 먹고 기계를 구입해 겨우 교육을 마치면 또 다른 제품이 나와 있다”고 말하며 “어느 날은 관리실을 찾는 고객과 미용 기구 영업사원의 수가 똑같을 정도로 기계 열풍이 불 때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행이 지금은 피부 관리실에서 미용기계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그동안 기술개발 없이 안이하게 기계에만 의존해왔던 일부 관리실 운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새로운 기계 발명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고객을 위한 기술 개발은 뒷전인 채 그저 ‘상술’에 그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되며 피부 관리실 업주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우리나라는 명실공이 세계적인 뷰티 산업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관리실, 즉 에스테틱과 스킨케어 등의 간판은 한 건물 건너 하나씩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됐다. 관리실의 매뉴얼에는 스웨디쉬 마사지나 아유베르다 마사지, 스톤테라피, 타이마사지, 중국전통마사지 등 그 이름도 생소한 해외 기법이 즐비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관리사들이 짧게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큰 문제다. 이런 현상은 관리사들이 다양한 기술 습득을 위해 오래 한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철새처럼 이곳저곳 이동이 잦아 원장들도 이런 이유로 기술전수를 꺼릴 수밖에 없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기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술전수 쉬운 손의 터치감이 살아 있는 괄사 개발
이러한 가운데 기술전수가 쉽고 부가가치가 높은 한국형 마사지 기법을 개발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신개념 미용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쳐나가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주)제스퍼(www.jasperskincare.com)다.

김윤주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락마사지’를 기본으로 새로운 한국형 마사지를 정립하고 제스퍼테라피를 세계에 한국마사지의 대표 상품으로 수출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많은 전문가들과 15년 이상 임상과 실험을 반복한 결과 효과와 안전성을 극대화한 지금의 제스퍼테라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제스퍼테라피의 가장 주목할 점은 30여종의 한방재료와 허브로 배합해 굳힌 육각형 모양의 괄사다. 손을 주로 많이 쓰게 되는 경락마사지는 테라피스트들이 힘들어서 꺼려하는 기법이기에 괄사 형식의 도자기 도구를 그동안 많이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쿠션감이 떨어져 피부에 닿는 느낌과 질감 면에서 부드러움이 부족해 고객들이 기피하는 방식이다.

제스퍼는 이런 고객들의 불만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한 뒤 수많은 실험을 통해 한방재료와 허브를 배합해 괄사를 부드럽게 효소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여러 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육각형 모양으로 제작된 괄사는 피부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한방재료와 허브가 갖고 있는 순기능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한 기존의 테라피스트와는 달리 초보자도 빠른 시간에 쉽게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프로그램화 시켰다.

제스퍼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은 한방으로 배합한 허브 효소가 마사지 받는 내내 피부 속으로 흡수됨과 동시에 강력한 ‘디톡스’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율무와 율피, 살구 씨 오일을 배합했기 때문에 트리트먼트 효과도 탁월해 그야말로 ‘피부 관리의 종합선물 세트’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제스퍼테라피의 커리큘럼과 콘텐츠가 한국 미용문화의 바이블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목표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미용시장업계의 많은 관심과 우리의 자긍심인 제스퍼테라피를 널리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단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한국형 테라피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자신과 뜻이 맞는 전문가와 함께 제스퍼테라피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미용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법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김윤주 대표의 새로운 한국형 마사지, 제스퍼테라피가 일으킬 ‘한류열풍’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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