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다단계시장의 매출액, 후원수당, 판매원 1인당 수당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비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상위 판매원의 수당 편중 현상도 여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다단계판매업체의 2011년도 매출액·판매원수·후원수당 등 구체적 정보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2011년도 다단계시장 총매출액(87개)은 2조9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신생업체(16개)를 제외한 54개 업체의 매출액은 2조8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해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비율은 32.6%로 2010년 32.4%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며 수당수령 판매원들의 연간 평균 수령금액은 88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상위 1%미만의 판매원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은 5106만원(전년 대비 18.5% 증가)인데 반해,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1%미만의 후원수당 수령액이 전체 후원수당의 56.8%를 차지하면서 수당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등록 판매원수는 4,154,959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수도 전년보다 1.1% 늘어난 1,061,389명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이코노미 99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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