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준수하는 경영으로 안정 속 성장 다짐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며 훈장을 받을 정도로 원칙과 규율을 철저히 지키고 또 그것이 몸에 베인 이형재 대표이사. 그는 지난달 1일을 기점으로 웰빙테크에 공식 취임했다.
이형재 대표이사는 “회사의 사소한 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실천에 옮길 것”이라며 “원칙을 준수하고 회사를 안정 속에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 13일 웰빙테크 본사에서 이형재 대표이사를 만나 현재 회사운영방침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후 한 달 여 시간이 지났다. 소감이 어떤지.
“지난달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진 후 업무파악과 전국 지사 순회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바쁘게 지내온 것 같다. 취임한 이후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에 위치한 전국 지사를 방문해 회원들을 직접 만나 원칙을 준수하라는 교육과 강연 등을 진행했다. 업무적으로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민원발생 원인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생이 판매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회원가입 전부터 신분확인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또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신분확인 작업도 실시해 부적격 회원은 강제 퇴출시키거나 자진 탈퇴를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일부 회원들의 불법행위 발생 시 관할부서에서 회원을 징개조치하고 사전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신분확인은 어떻게 이뤄지나. 
“한번 확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단계에 걸쳐 면밀히, 또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 일단 회원 등록을 희망하는 사람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방식과 관련법규(대학생 회원가입 가입 금지 내용 포함)를 알려 자율적으로 판단한 후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전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이수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회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회원 등록 신청을 하면 직원이 다시 한 번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고 ‘학생가입금지·회원금지행위 준수 확인서’에 자필서명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합숙, 취업알선 등 유인행위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학생이 신분을 속여 가입하거나 허위사실로 확인서를 작성하면 업무방해로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 알리고 있다.”

많은 회원을 관리한다는 게 쉽지 않다.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이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각 직급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반드시 이수해야 할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인터넷 화상중계시스템을 통해 회원기본교육과 최고직급자 교육, 제품 교육 등을 진행한다.

회원기본교육은 방판법과 회원활동법규 등의 금지사항, 소비자보호를 위한 숙지 사항 등을 중점으로 교육한다. 또 최고직급자들에게는 다단계판매의 이해와 비전, 올바른 사업전개 방법, 성공사례 등을 교육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간부사업자에게 의무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직급자의 자세와 인성교육, 방판법, 민원업무 사례와 예방 등을 교육한다. 교육이 끝나면 분임토의를 통해 새로운 영업정책 등도 함께 토론한다.”

소비자상담실을 직접 개소해 총사령탑 역할까지 수행했었다. 성과가 어떤가.
“소비자상담실은 SMS 통합 발송과 발신자 확인 및 녹취가 가능한 최신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2010년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불만 사항, 환불 문의, 기타문의 사항 망설이지 말고 전화주세요’라는 소비자상담실 안내 명함을 나눠주고 회원 가입 시 소비자상담실 전화번호를 휴대폰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또 대외기관에 민원이 접수되면 공제조합과 기타 소비자 단체의 실무진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단 시간에 처리하고 있다. 또한 회사 관련 문의사항이 발생했을 때에도 즉시 메일이나 전화로 상담을 실시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소비자상담실  개소 후 각종 민원이 약 7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상담실에서의 업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나.
“전반적인 업계의 특징과 사회적 인식 등을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상담 초기에는 회사와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피라미드로 오인하는가 하면 무턱대고 불만을 표시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회사처럼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상담이 진행될수록 상담실의 안내를 받은 후에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합법적으로 사업 진행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10년부터 한국자원봉사문화(구 블론티어21)와 서울장애인복지시설협회, 시민단체 등에 제품과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개최한 체육대회에 1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협찬했다.
기업의 사회적 위치가 커짐에 따라 그만큼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전담부서의 역할을 강화할 생각이다.

앞으로 만들어 갈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험난한 파도가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고, 상처난 조개에서 진주가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외부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이 세상을 사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원칙대로 경영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켜 회사를 안정 속에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또 임기 내에 업계 발전과 이미지 개선에 힘닿는 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역점을 둬 다문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 등과 백혈병어린이를 위한 헌혈증 기부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웰빙테크 회원들을 위한 쇼핑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정리해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실천해 가고 있다. 원칙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 성장하는 투명한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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