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원재료의 맛과 신선함을 살린 메뉴, 주문 후 조리 하는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생생(生生) 마케팅’으로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도넛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청포도, 오렌지 등 상큼한 생과일을 그대로 담은 ‘리얼 테이스트 프룻(Real Taste of Fruits)’ 3종을 지난 1일 출시했다.

번 모양의 도넛 위에 딸기맛 글레이즈를 입히고, 생크림 위에 신선한 딸기, 오렌지, 청포도를 얹어 포인트를 준 프리미엄 디저트 ‘리얼 프룻 판타지’와 새콤달콤한 오렌지 토핑을 올린 도넛 ‘리얼 오렌지 치즈케익 도넛’, 피로회복에 좋은 청포도가 듬뿍 들어간 ‘리얼 머스캣 주스’ 등 3종이다.

카페네스카페는 신선한 샐러드와 산뜻한 빵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오픈샌드위치’는 토핑 위에 빵을 덮지 않은 제품으로 빵과 샐러드 토핑을 따로 제공해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아 빵과 샐러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야외 활동에 함께할 간식으로 제격이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로 맛을 낸 소스에 모차렐라와 그뤼에르 치즈 2종과 크라프트, 치아바타, 세서미, 포카치아 등 4종류의 빵 중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물과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100% 과일만 짜 넣은 ‘100% 리얼주스’ 3종을 최근 출시했다. 과일을 갈지 않고 그대로 짜 넣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과육이 씹혀 주스에 상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3개를 사용한 ‘100% 오렌지주스’, 청정 제주지역에서 자란 감귤 9개로 만든 ‘100% 리얼 제주감귤주스’, 플로리다산 자몽 2개를 사용한 ‘100% 리얼 자몽주스’ 3종으로 구성됐다.

주문 후 매장에서 조리를 시작하는 방식도 외식 브랜드에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강남역점 오픈과 함께 외식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모스버거 코리아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을 받은 후 패티, 프렌치프라이 등을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채소는 4도의 물에 보관해 신선함을 유지하며,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모든 식재료는 한국산을 사용한다.

할리스커피는 ‘선 주문 후 baked’ 시스템을 통해 따뜻하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큐브 브레드’ 3종을 지난달 9일 선보였다. ‘선 주문 후 baked’ 시스템은 커피의 신선함을 추구했던 할리스커피 이념을 확대해 작년 3월 베이커리 메뉴군에도 적용한 것으로, 보다 신선한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 후 오븐에 바로 구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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