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기업인

현 세기는‘아이디어’의 시대이다. 과거 어느 말단의 직원이 3M 사의‘포스트 잇’을 우연히 창작해 삶을 송두리째 바꾼 일화는 오늘날에 이르러 가끔 일어나는 이벤트가 아닌 21세기를 살아가는 기업인에게 필수적 가치가 되고 있다. 여러 미래학자가 예측하던‘혁신’의 각축전인 것이다. 아이디어의 전쟁터에서 도태되면 쓰라린 인수 합병앞에 무릎 꿇거나 도산의 위기앞에 목을 씻고 기다려야 하는 처지로 전락함이 다반사다.

지금부터 50년 전, 꿈과 기회란 단어를‘혁신’으로 바꿔 오늘날의 기업 가치에 귀감이 되는 한 남자가 있다. ‘홀로 가는 것 보다는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모토아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세계 최초의 직접판매그룹이자 세계 80여개국 매출의 절반이상을 견인하는‘암웨이’의 공동설립자 제이 밴 엔델이다. 기존의 기업가들이‘혼자’만의 영리와 성공을 위해‘신화’를 작성해 나갔다면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운다. 무조건적인 이익추구가 아닌 다수의 행복과 사회공헌활동, 환경에의 관심을 둔 마케팅이 그럴 것이다.
2011년 그의 사후 2년 후, 생전의 엔델이 보여준 경제적 성과,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은 세계 각지의 언론기관, 정,재계의 유수한 인물들로부터 미담으로서 회자되고 있다.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으며, 그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길 바랐다. 이 책은 그를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훌륭한 기업인을 꿈꾸는 미래의 CEO들의 바람에 의해 탄생한 제이 밴 앤델이 물려주는 지침서이다.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과 좌절은 마치 읽기 쉬운 소설과 같이 유려한 문체로 탄생되어 독자들의 머리를 깨우친다. 평생을 꿈과 기회와 함께한 앤델은 그의 사후에도 꿈의 유산을 남겨준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앤델은 친구들을 포드자동차에 태워주고 25센트를 받았다. 이 시절의 제이는 단순히‘카풀’거래에 매진하는 가공되지 않은 원석의 청년, 미래에 대한 진취적 기상이 엿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훗날 젊음의 시도에 용기, 신앙, 불굴의 인내심이 축적되면서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암웨이를 공동 창립했다. 그리고 가장 순수하고 감동적인 형태로 이루어진 암웨이의 성공 사례는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이 되었다. 책은 제이 밴 앤델이 겪은 모험과 고난, 신앙, 결단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보여준 결단력과 행동성은 자유기업의 참된 진취적 기상을 구현해 업계의 거장으로 우뚝 선 계기가 되었다.
제이는 자서전을 통해 그러한 결단의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시기와 암투, 중상모략, 비밀스러운 투쟁과 공적인 싸움들에 대한 개인적인 승리를 밝히고 있다. 또한 암웨이의 직원과 IBO, 협력사를 위해 광고를 뛰어넘는 회사이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야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회사를 창조한 리더로서 진정한 비전 스토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또한가지 제이의 색다른 모습은 기업가가 아닌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서의 모습이다. 제이는 자신의 성공을 돌이켜보면서 종교적 믿음과 휴머니즘이 기업가 정신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성공의 공을 함께 나누기로 유명하다. 사업초기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위기가 닥칠 때마다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눈 공동 창업자이자 뉴트리라이트의 리치 디보스와 겪은 이야기와 함께 인생의 동반자 겸 친구로서 40여 년을 함께한 아내와 네 명의 자녀에 대한 자랑스러운 심정을 진심어린 애정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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