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아카데미, ‘머천다이저의 밤’ 개최

MD아카데미 유통교육원에서 주최하는 ‘머천다이저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2일 서울 서초동 천년부페웨딩홀에서 개최됐다.

‘머천다이저의 밤’은 MD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현직 MD들이 만나 산쪾학쪾연 간 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 유통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된 행사다. MD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매년 12월에 진행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제6회 머천다이저의 밤 행사에는 허철무 원장을 비롯한 MD아카데미 임직원 및 수강생과 설봉식 중앙대학교 교수, 김윤태 온라인쇼핑 협회 사무국장, 조영철 전 CJ오쇼핑 대표 등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사를 겸한 상호 간 인사의 시간을 가진 후 개회사 및 MD아카데미 활동 모습이 담긴 슬라이드 상영을 시작으로 본 행사가 이어졌다. 본 행사는 허철무 원장의 인사말과 내외빈 축사, 초빙강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허철무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처음 MD아카데미가 개원한 이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MD 시절 배운 것들을 되새기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빙강사로 CEO 특강에 나선 조영철 전 CJ오쇼핑 대표는 ‘MD의 역할과 기대’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변화되는 트렌드를 정리하며 유통업계의 과제를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 9위의 수출국에서 이제 7위까지 올라서며 내년에는 1조 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이와 같은 높은 경쟁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통업계는 경쟁 업체들과의 속도 경쟁, 스피드 경영을 통해 좋은 제품을 보다 싸고, 빠르게 제공해야 하며,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한 감성 마케팅, 감동과 스토리를 상품과 함께 전달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또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살아있는 정보와 지식을 취득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하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EO 특강에 이어 MD아카데미 출신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하는 ‘선배 한 마디’ 코너도 마련됐다. 이 코너에서는 보광훼미리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44기 한민욱, 편의점 MD로 활동 중인 58기 김찬범, 미샤에서 근무 중인 71기 김남희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후 행사는 그 동안 MD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을 위한 감사패 증정과 행운권 추첨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MD아카데미 유통교육원은 상품을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오늘날 유통 산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머천다이저(MD)를 전문적으로 교육?양성하는 곳이다. 지난 2005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6년 동안 72기에 걸쳐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77기생까지 입학해 있다. MD아카데미에서는 MD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허철무 원장을 비롯한 MD출신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역 MD와 유통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유통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최신의 MD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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