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지난 3일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을 선보였다.

이번에 오픈한 NC백화점은 영관과 패션관 등 2개 동의 지상 1층~7층, 영업면적 6만9500m²(2만1천평) 규모로 지어졌다. 프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명품관, 다양한 장르의 풀라인 상품구색을 자랑하며, 지하 2층~5층에 걸친 주차장은 40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원스탑 쇼핑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층별 구성은 1층 패션잡화ㆍ해외명품ㆍ킴스클럽, 2층 영캐주얼과 인테리어 편집샵인 모던하우스, 3층 여성관, 4층 캐주얼, 5층 스포츠 및 남성관으로 이뤄져있다. 편의시설로는 2층에 푸드코트, 6층에 유아휴게실과 정기적으로 아동뮤지컬ㆍ인형극ㆍ전통극 등 다양한 아동공연이 펼쳐질 회원제 소극장, 7층에 문화센터와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어린이 테마파크인 코코몽키즈랜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키즈카페 등이 들어섰다.  
직매입 백화점이란, 매장을 임대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백화점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재고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백화점을 말하며, 이를 통해 가격거품을 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NC백화점은 총 350개의 입점 브랜드 중 170개 정도가 직매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으로서 중가형 백화점의 콘셉트도 갖고 있다.

특히 직매입 편집매장은 시중에 비해 20~4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편집매장으로는 해외명품을 취급하는 럭셔리 갤러리,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트렌드컬렉션, 명품구두 매장인 슈즈갤러리, 청바지 매장인 블루스테이션, 국내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한 NC컬렉션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곳은 해외명품 샵인 럭셔리 갤러리. 이랜드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법인 직수입 매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직수입, 이랜드가 직접 해외매장에서 구입해 중간 마진을 없앤 병행수입 방식으로 저렴하게 해외명품 제품을 들여와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도 샤넬, 뤼이뷔통, 펜디, 코치 등 총 10여가지 상품으로 다양하며, 일반 백화점에 비해 크게는 20~25%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백화점인만큼 언더우드, 더데이, 투미, 오스본 등의 이랜드 자체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되어 있으며, 이랜드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 아가방의 유아 전문매장 넥스트맘, 나이키, 노스페이스 멀티숍, 신발 카테고리킬러 매장인 ABC마트와 풋라커 등도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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