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험 여행

이제 웰빙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갈수록 각종 질환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무병장수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건강 체험코스를 통해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일상에서 지친 몸을 깨끗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치유해보는 보람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강원도로 떠나는 웰빙 여행 ‘힐리언스 선마을’

힐리언스는 과학적 건강과 치유의 경험이라는 Health Science, Healing Experience의 합성어다. 강원도 홍천군에 소재하고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은 전망 좋고 공기 좋은 깊은 숲 속, 물과 바람과 나무가 함께 숨 쉬는 장수촌 고지에 있는 건강관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리듬습관을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휴양시설이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이를 치유하는 것보다 미리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지켜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핵심이 있다. 이를 위해 웰빙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주변 환경과 올바른 식습관을 비롯한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이러한 웰빙의 핵심 요소들을 제대로 구현함으로써 휴식과 함께 건강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1박2일, 2박3일, 3박4일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택해 며칠간 다양한 건강생활 프로그램과 강의를 들으며 문자 그대로 ‘건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이라이프’, 부부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는 ‘청사초롱’, 명상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선마을 명상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웰빙문화 전도사로 유명한 이시형 박사가 촌장을 맡고 있으며, 그를 비롯한 전문 강사진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요가, 명상, 운동, 건강식단, 체성분 검사 등 건강과 관련한 토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무공해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산채건강마을’

명암 산채건강마을은 건강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펜션 마을이다. 황토와 돌, 그리고 나무로 지어진 단독형 펜션들로 구성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웰빙 휴양지다. 제천에서 15분 거리, 감악산과 석기암 사이 해발 400m 청정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600평 부지에 산과 하천이 어우러져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주요 시설로는 돌과 황토로 지은 8개동의 전통가옥펜션, 황토게르마늄 구들 찜질방, 한의원, 약용식물원, 주말시골장터, 운동장, 바베큐장, 노래방기기, 식당, 토굴, 개울가 평상, 정자 등이 있으며 생태형 하천, 등산로, 산악자전거도로, 한방진료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산채건강마을의 찜질방은 전통구들을 놓고 황토와 게르마늄 가루를 섞어 마감을 한 뒤 게르마늄 판석을 깔아 전통 한지를 바르고 다시 자리를 깔았다. 솔잎땀체험은 바닥에 솦잎을 수북이 깔고 얇은 천을 덮은 뒤 그 위에 누워 땀을 낸다. 또한 제천시에서 아토피 질환과 성인병 등 난치병 휴양객을 위해 세운 한방 명의촌은 한의사와 기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성인병 등 난치성 질환자를 치료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주민들이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약초,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이 판매되는 주말장터도 인기다.

 또 봄에는 산딸기 따기, 식용 자연산 버섯 채취 및 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산나물 바로알기 체험’, 여름에는 돌메기 낚시 체험, 수서곤충 및 물고기 알아보기 등을 할 수 있는 하천 체험, 가을에는 송이버섯 및 야생버섯 체험과 산약초 알기 체험, 겨울에는 얼음낚시, 눈썰매, 화로구이 등 계절별로 이색적인 체험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한방 테마파크 ‘초락당’

초락당(艸樂堂)은 한방의료를 바탕으로 하여 실시되는 한방헬스투어 전문의료기관이다. 초락당이라는 이름은 자연과 하나 되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식주, 의료, 휴식을 한자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이곳은, 순수 예약제로 운영되는 입원프로그램과 해독요법으로 휴양과 치료를 병행하는 곳이다. 옛날 한국의 시골집과 같은 소박함과 자연 친화적이면서 전원적인 분위기는 환자의 치료율 향상에 도움을 주며, 의료자체의 딱딱한 분위기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정서적인 배려도 갖추고 있다.

의식주를 토털로 취급하는 곳인 만큼 먹거리에 있어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사와 차를 제공하는 동의보감 식당 및 오행다도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사 김정희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어 정신적인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초락당은 2001년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평가 ‘Health Tour to Korea’로 지정되기도 한 곳이다. 헬스투어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과 여행을 연계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락당에서는 이러한 헬스투어의 일환으로 휴양 및 치료 위주로 짜인 1박2일 코스, 1박2일 코스에 남산 등반과 경주 여행이 더해진 2박3일 코스, 산삼과 생식 및 시골밥상 등의 먹거리로 꾸려진 약선 요리 여행, 테니스와 함께하는 운동여행 코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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