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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차세대 성장 동력, 브랜드숍중견업체 브랜드숍 경쟁 본격화
  • 이정석 기자
  • 승인 2009.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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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에 브랜드숍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등장한 저가형 브랜드숍인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이 돌풍을 일으키며 업계 매출액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브랜드숍은 화장품 유통채널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등 중견 화장품 기업들도 새로 브랜드숍을 론칭하거나 기존 브랜드숍에 대한 홍보 및 경영전략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다양한 전략으로 빠른 성장세 지속

   
지난해 9월 1일 첫 선을 보인 아리따움은 론칭 1년만에 전국 1026개 매장을 오픈하고, 370만 정회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화장품 업종으로는 최초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성공의 기본 지표로 불리는 ‘10-10클럽’에 가입해 주목 받았다. ‘10-10클럽’은 전국 1000개 이상의 매장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중 월매출 1억원 이상 매장 10개, 5천만원 이상 매장 100개 이상을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아리따움은 아이오페, 한율, 라네즈, 마몽드, 해피바스, 오딧세이, 미쟝센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의 12가지 피부 고민에 대한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뷰티 솔루션 숍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유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아리따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히트 상품 육성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1월에는 10년 이상 스테디 셀러로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페 레티놀을 NX라인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판매중이며, 3월에는 새롭게 출시된 라네즈 화이트 라인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아리따움은 고정고객의 매출 비율을 70%까지 끌어 올리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아리따움은 시스템 면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외부로는 프랑스에서 40년 이상 화장품 매장 사업에 종사한 전문가(Cavil)의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상품 배치와 구색, 프로모션 메시지 등에 대한 개선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SSEP(Sales Stimulation & Enhancement Program, 영업력 강화 프로그램)를 통해 회사 임직원, 아리따움 경영주, 판매사원(아리엘)이 함께 참여해 고객만족, 매장운영, 판매증진 등의 주제와 관련 우수 활동 사례(Best Practice)를 함께 나누고, 실제 적용하면 유용한 부분에 대한 활용팁(Skill)을 제공하며 브랜드숍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구축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민전 시판부문 부사장은 “아리따움은 올 연말 1100여 개까지 무난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리따움을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하는 매장이 되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뷰티플렉스’
차별화된 멀티 브랜드숍 전략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는 보다 전문화, 다양화 된 새로운 개념의 뷰티 문화 공간으로, 기존 화장품 전문점의 장점인 제품의 다양성은 유지하되, 중견 명품브랜드 및 다양한 카테고리 미용상품 등을 입점 시켜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전문점 주에게는 수익성 제고 등 경영의 차별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화장품업체들이 자사 제품 위주의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진출하는 프랜차이즈형 ‘브랜드숍’ 과는 달리 뷰티플렉스는 LG생활건강 및 국내사 브랜드는 물론 국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브랜드, 명품향수 등을 입점,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멀티 브랜드숍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매년 꾸준히 100여개의 매장을 확대하며 지난 6월 기준으로 8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950여개의 매장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매출 면에서도 2007년에 전년 대비 65% 신장, 지난해 약 50%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플렉스에서는 점주,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카운슬링 교육, 제품교육 등에 더욱 주력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플렉스 멤버쉽’ 을 활성화시켜 구매고객들에게 주어지는 메리트를 확대시키고 있다.

더불어 더욱 세련되고 젊은 화장품 브랜드숍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리뉴얼하고, ‘아름다워지는 보물섬’이라는 콘셉트와 빅모델 이효리를 활용한 TV광고를 통해 젊고 신뢰받는 토탈 브랜드숍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뷰티플렉스는 또 9호선 내 화장품 임대사업자로 선정돼 9호선 내 총 25개 역사 중 21곳에 매장을 오픈,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조영한 유통전략팀장은 “뷰티플렉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샵과는 차별화된 직거래 및 멀티 브랜드숍 전략을 통해 올 1분기에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9호선 역사매장 직영운영은 뷰티플렉스의 견고한 성장세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나화장품 ‘이브로쉐’
자연주의 화장품과 전문 에스테틱 서비스의 만남

   
코리아나화장품이 선보인 토탈 뷰티 서비스 브랜드샵 ‘이브로쉐’는 코스메틱과 에스테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숍이다. 지난 4월 24일 오픈한 명동점에 이어 신촌점, 이대점, 종각점, 부산 서면 등 20여 곳의 매장이 운영중이다.

이브로쉐는 프랑스 스킨케어, 바디케어 1위 기업, 유럽 향수 1위 기업으로 1959년 설립되어 자연원료로 만든 화장품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곳곳의 자연에서 얻은 유기농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장품에 접목하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식물원인 라가실리에서 직접 식물을 가꿔 원료로 삼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과학적인 피부 상담과 차별화된 제품 철학 및 디자인을 갖춘 500여 품목의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유기농 에코서트, 코스메바이오 인증을 받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코리아나의 이브로쉐는 이런 이브로쉐의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매장 안에 설치된 ‘뷰티 인스티튜트’를 통해 기초과정부터 코리아나에서 교육 받으며 피부 미용사 자격증을 갖춘, 숙련된 피부 관리 전문가가 이브로쉐 제품으로 차별화된 맞춤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의 피부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 전문적인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브로쉐 1호점인 명동점은 오픈 당일 2000만원, 신촌점은 15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일 평균 500만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달 오픈한 종각점에서도 오픈 당일 매출 17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초기 바디제품부터 시작된 관심이 메이크업을 거쳐 기초 제품으로 확산되며 점포 당 매출도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가맹점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barajigi@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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