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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의 탈출구, 교감의 리더십교감의 리더십
  • 이정석
  • 승인 2009.01.23 17:15
  • 댓글 1

   

 

2008년 한국사회를 뒤흔든 촛불집회는 왜 그렇게 빨리 확산되었는가?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통치자의 리더십 관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소통불능의 리더십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촛불을 든 시민들과의 소통과 교감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소통과 교감의 문제를 경제영역에 끌어온 것이 바로‘교감의 리더십’이다.

최근 사상 초유의 세계경제위기에 많은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통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책은 경제위기의 해법이 정리해고가 아닌 인재고용을 통한 경영과 리더십의 근본적인 전환이라고 말한다. 중장기적관점에서 기업의 리더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결국 경제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리더십이 바로 ‘교감’이라는 것.

이 책은 예를 들어 이명박과 이건희의 리더십을‘교감의 리더십’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리더십의 위기는 필연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소통부재의 리더십의 대안으로 오바마처럼 평등과 소통의 가치가 담긴‘교감’리더십을 제안하다.

책은 왜 우리에게는 오바마 같은 리더가 나타나지 못하는 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인슈타인, 퀴리 부인, 에디슨, 빌 게이츠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수학만 잘하고 다른 과목들은 잘 못했던 아이슈타인은 3류 대학에 겨우 들어가서 취업도 제대로 못했다. 똑똑했던 퀴리는 그녀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교수임용에서 탈락하고는 평범한 주부가 되었다. 정식 학위가 없었던 에디슨은 자신의 새로운 발명품을 사업화할 수 있는 자본과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없어서 결국 전파사를 열어 평범한 수리공이 되었다. 대학교 중퇴생이었던 빌 게이츠도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상업화하려했지만, 재벌이 독점하는 시장에서 아이디어만 뺏기고 쫄딱 망했다.”

저자는“참된 리더는 하늘, 땅, 사람과 진정으로 교감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이런 유형의 리더가“경제위기와 같은 대혼란,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이후에 올 제4의 물결을 대비하는 미래적 리더의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교감(Sharing Sense)이란 감정을 나누고(Sharing emotion), 감동을 나누고(Sharing affection), 감응을 나누고(Sharing sympathy), 감촉을 나누고(Sharing touch), 감회를 나누고(Sharing memory), 감격을 나누고(Sharing
gratitude), 감흥을 나누고(Sharing inspiration), 감탄을 나누고(Sharing admiration), 감사를 나누는(sharing thanks) 것.

저자는“참된 리더는 모든 능력 이전에 다른 사람의 희로애락을 진심으로 교감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일을 잘하는 능력에 앞서 타인의 아픔과 필요에 동감할 줄 알아야한다고 지적한다.

모두가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는 지금, 사람과 사람의 진정한 교감에서 우러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이정석  baraji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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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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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엔에이 2009-02-02 12:40:36

    비록 믿고 싶지 않더라도, 국민의 과반수 가까이가 선거를 통해 뽑은 이명박이 현재의 대통령이고 현실적으로 탄핵이나 혁명을 통해 타도할 수 없다면... 끊임없이 저항하고 가르쳐야 할텐데...힘은 없고..어쩌다가 저런 저열한 DNA를 가진 무소통, 무신경, 무교감한 사람을 뽑았는지...참으로 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반성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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