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총매출 1조7743억…3년 연속 하락

  2007년 총매출 1조7743억…3년 연속 하락후원수당 6059억…판매원 320만명공정위, 65개 직판업체 주요 정보공개

2007년 총매출 1조7743억…3년 연속 하락
후원수당 6059억…판매원 320만명
공정위, 65개 직판업체 주요 정보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를 통해 지난해 65개 직접판매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1조 7743억원으로 2006년 1조 9371억원 보다 9.2% 감소했다고 발표 했다. 2004년 정보공개 이후 3년째 매출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
후원수당의 경우 2007년 한해 동안 6059억원을 지급해 전년대비 6.4%가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원은 2007년 말 현재 모두 318만7933명으로 전년에 비해 2%증가했다.
공정위는 “정보공개는 소비자 및 판매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다단계 판매분야 시장기능의 원활한 작동을 촉진하고 효과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정보공개는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후원 수당 등에 대한 잘못된 정보전달 가능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다단계판매시장에 있어 투명성·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문판매법 제13조 제4항에 따르면 공정위가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를 시행(2004.3.23)함으로써 공개대상 정보, 정보공개의 방법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정위가 공개한 2007년도 직접판매 업계의 주요 현황을 보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된 69개 사업자 중 2007년도 영업실적이 있는 6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65개 사업자 중 51개 업체는 2006년도에 이어 2007년도에도 영업을 계속한 사업자이며 14개 업체는 2007년중 시장에 새로이 진입했다. 특히 2008년 4월 현재 2007년 공개된 65개 사업자중 16개 사업자가 영업폐지 함으로써 전체 사업자중 20-30%의 진·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개 대상사업자를 공제조합별로 구분하면 직접판매공제조합이 33개사 였으며, 특수판매공제조합이 32개사로 조사됐다.

중개수수료 매출액 산정…거품 제거
총매출액이 1조 7743억1000만원으로 2006년에 비해 1627억7200만원이 감소했으며 2004년 4조5000억의 매출액을 정점으로 내리 3년째 하락하고 있다. 감소 원인으로는 2006년 매출순위 2위였던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이 판매원에 대한 사기혐의로 대표자가 검찰에 구속되자 판매조직 붕괴로 매출이 감소되자 전체 시장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중개판매자인 다단계판매업자가 개정된 고시에 따라 판매금액이 아닌 중개수수료를 매출액으로 산정한 것도 감소 요인으로 지적됐다. 종전의 경우 매출액 등록과 관련, 위탁판매와 중개판매를 구분하지 않고 중개판매업체들이 중개판매 금액을 매출액으로 산정하여 상대적으로 총매출액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이유,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이 포인트마케팅을 통한 영업활동으로 사기성 폐해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단계판매시장을 불신하고 외면하는 것이 장기화되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형상 감소라고 하지만 사실상 불법업체들의 시장 교란으로 인한 거품이 마지막으로 빠져 나가면서 생긴 현상으로 포인트마케팅 퇴출, 매출액 산정방식의 변경 등에 의한 직접판매 시장의 매출거품이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매출 상위를 차지하던, 제이유네트워크,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 등이 시장에서 사라진 이후에는 급격한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고 진단하고 “지난해 매출이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여 올해는 상승곡선을 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직접판매 업계의 4월 영업 동향 지수가 전월 대비 2.54%, 전년 동기 대비 20.42% 상승한 968.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 지수작성 이후 당월의 1,000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4월의 지수가 2006년도 최저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증가세는 고무적이다.
또한 올해 4월까지의 영업지수 전체를 놓고 분석해도 지난해 대비 평균 10%이상 높아 올해 업계 전체 매출액은 2007년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암웨이, 6633억원 매출…부동의 1위 고수
업체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총액은 1조 4186억86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한국암웨이 등 5개 업체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앤알커뮤니케이션 등 5개업체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한국암웨이의 매출액은 6633억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했으며, 상위 10개 업체 총매출액의 46.8%, 전체 매출액의 37%를 차지했다.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코리아가 1564억6383만원으로 2006년 5위에서 2위로 도약했으며, 하이리빙, 앤알커뮤니케이션, 월드종합라이센스 등이 그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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