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의장, “인큐텐 세계적 기업으로 이끌 것”

박진희 인큐텐 의장
박진희 인큐텐 의장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직판기업 인큐텐은 여러 모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식약처 인증 특허물질인 텐큐민S플러스를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조명을 받은 점 바로 박진희라는 직판업계 최고의 거물이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해 인큐텐을 이끈 다는 것이었다. 직판업계 슈퍼스타이자 전 세계 최고 직급자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박진희 의장이 돌연 기업 경영인으로 변신한 그 뒷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모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에서 국내 사업자 중 가장 성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몸담고 있던 회사를 나오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네트워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자라면 아마도 나를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업자로서 맨 위의 자리에 섰지만, 지난 회사에서 여러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다. 회의도 느꼈고 여전히 네트워크 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개혁이 절실함을 느꼈다. 이제는 이런 문제점을 없앤 올바른 기업이 시장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업자로서 큰 성공을 거뒀듯이 이제는 기업 경영자로서 인큐텐의 사업자들에게 성공을 선물하고 싶다. 나는 그동안 항상 변화를 시도해 왔다. 그리고 또 새로운 목표와 꿈을 꿔 왔다. 이제 사업자에서 경영인으로의 변신과 변화를 통해 제2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사업자로서 느꼈던 여러 문제점이나 사안들을 철저히 기업경영에 반영하여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 좋은 제품, 뛰어난 인재, 훌륭한 기업철학, 기업보다 사업자를 우선하는 여러 제도를 통해 직판기업의 새로운 획을 긋도록 노력하겠다.

의장을 맡고 있는 인큐텐은 지난해부터 직판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큐텐이라는 기업은 어떤 회사이며, 이 회사와 인연을 맺고 최고위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과정이 궁금하다.

인큐텐의 제품들에 들어가는 텐큐민S플러스는 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을 수용화시킨 물질이다. 커큐민은 세계3대 항산화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체내 흡수율이 낮아 기능이 뛰어난 반면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인큐텐의 닥터큐민 오리진에 사용된 커큐민(텐큐민S플러스)은 이우송 박사 팀에 의해 수용성으로 체내 흡수율과 효능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이런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직판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인큐텐은 국내 토종기업으로 시작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주 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업자 우선의 보상플랜과 다양한 지원으로 사업자들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 최고의 전문가 등 경쟁력을 확신하고 의기투합하게 됐다.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시장에 진출해 국내의 기술력과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

인큐텐 기업이 기존의 많은 네트워크 기업과 가장 차별화된 점, 특화된 점, 경쟁력이 있다 면 무엇인가?

우리는 변화에 매우 발빠르고 끊임없이 변화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새로운 신기술을 끊이없이 연구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직판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변화에 대한 대처가 늦다.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 등도 매우 부족한 편이다. 인큐텐은 최고의 연구진들이 보다 더 나은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존 직판기업보다 온라인 분야를 훨씬 더 강화해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인큐텐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오픈마켓 형태의 마켓플레이스 개념을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했다. 인큐텐은 마켓5.0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마켓5.0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닌 마켓3.0(인간중심)과 마켓4.0(디지털마케팅)의 결합을 의미한다. 그 모델이 바로 인큐텐의 인터넷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인큐텐은 이런 마켓플레이스를 네트워크 마케팅에 결합하여 누구나 고품질의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완성했다. 공급자 스스로가 판매가를 정하는 공급자 중심의 판매방식을 채택하여 소비자에게 최적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얻은 이윤을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의 보상플랜을 구현 한다.

현재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결국 네트워크 마케팅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다. 기업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업자들의 성장을 우선한다. 사업자가 성공하면 기업은 자연스레 동반 성장하게 된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자를 우대하는 것처럼 하면서 기업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누수되는 것들이 많다. 인큐텐은 그런 것들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과 사업자 우선의 보상플랜으로 사업자의 성장을 우선해 나갈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인큐텐 경영방침의 핵심이다.

과거 인터뷰를 살펴보면 현재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의 여러 문제점 등을 지적하신바 있다. 가장 큰 문제점과 향후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다?

국민 의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35% 가격상한선이란 법이 존재한다. 과거 국민의식이 지금보다 낮았을 때는 사행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이는 판매원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다른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부분이다. 방문판매법은 그 어떤 유통관련법 보다 까다롭다. 공제조합에서 보험을 해주고 회사가 파산을 해도 90일 이내에 환불을 해주는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물품과 금액, 후원수당 등을 제한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은 기업 혼자서 40%가 넘는 판매수수료를 받는데 네트워크마케팅 업계는 수당을 35%로 제한하고 이마저도 여러 사업자가 나눠야 하는 형태다.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제 2의 도약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시대적인 현행 제도와 규제의 개정이 필요하다.

업계에 속한 모든 기업과 사업자들이 하나가 되어 이런 문제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나 역시 관련 기업의 경영자로서 이런 문제를 끊이없이 제기하고 이를 바꿀 수 있는 노력에 온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개인 사업자였을 때와 현재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된 지금의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또한 목표하는 바도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사업자일 때는 나와 내 그룹의 성공을 우선으로 했다면 이제는 기업, 사업자, 구성원 모두의 성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로 인해 국내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당당한 경쟁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이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과 종사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인큐텐 기업을 어떤 기업으로 얼만큼 성장시켜 나갈지에 대한 단기적 목표와 중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 네트워크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 중 하나다. 이제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 현재 해외시장 한곳의 진출이 확정된 상태며, 올해 안에 또 다른 곳의 진출국이 생길 예정이다. 여러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10년 안에 10조 매출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 시스템 등은 이를 가능케 할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우리나라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의 잠재성은 이미 확인됐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 이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제품의 우수성도 확인됐다.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다소 추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구축 등 대처 방식도 매우 발빨랐다. 이제는 오프라인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히 혼합된 하이브리드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인큐텐이 구축하고 있는 마켓5.0의 개념은 더욱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국내 네크워크 마케팅 시장의 한단계 더 큰 발전의 중심에 인큐텐이 자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인큐텐 사업자들과 많은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조언이 있다면?

지금은 변화의 시기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리더들은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파트너들에게 올바른 시각을 심어주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자들 각자가 자기계발에 더욱 힘쓰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 소통해야 한다.

힘들다, 어렵다가 아니라 기회다, 더 열심히 하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더 큰 기회의 시기이다. 자기계발과 확신, 신뢰, 믿음을 통해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인큐텐은 사업자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함께 손잡고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다. 확신과 믿음으로 임한다면 그만큼 인큐텐은 사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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