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직접판매 다단계판매 스포트라이트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길”애터미,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 기부…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확산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1.11.05 12:07
  • 댓글 0

애터미가 또 한 번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전 세계 어린이 양육 지원 활동을 위해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 이는 컴패션 70년 역사상 단일 기부금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애터미는 가난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꿈을 키워 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같이 기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애터미 회원들 또한 애터미의 이러한 행보에 함께 동참하고 있어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애터미와 컴패션의 아름다운 동행

애터미(대표이사 박한길, 김대현, 최승곤)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애터미는 지난 15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애터미 오롯에서 전 세계 어린이 양육 지원을 위한 기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한국컴패션과의 아름다운 동행의 첫발을 내딛었다.

‘기적의 시작’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기부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글로벌 애터미 회원이 온라인을 통해 여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달러로 후원금을 낸 이유는 이 돈은 글로벌 애터미를 통해 번 돈이기 때문에 다시 글로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양육하는데 쓰는 것”이라고 컴패션에 후원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어린이가 구김살 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애터미 회원들이 함께 한다면 전 세계 굶는 어린이들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번에 애터미와 함께하게 된 컴패션(Compassion)은 ‘한 어린이의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26개국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후원자와 1:1로 결연,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가난 속 어린이들이 태아부터 청소년 시기를 거쳐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때까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사회·정서적 케어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키워내는 것이다.

실제 브루스 위딕(Bruce Wydick)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6개국 1만명 이상의 컴패션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컴패션을 통해 전인적 양육을 받은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서 교사가 되는 비율이 63% 높았다. 또한 대학 교육을 마친 비율은 50∼80%, 유급 노동자가 되는 비율은 14∼18%, 교회 지도자가 될 가능성은 40∼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컴패션은 한국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위한 기금을 모은 것이 그 시작이기 때문이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는 한국의 전쟁고아들이 배고픔과 추위,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완슨 목사는 미국 전역을 다니며 한국 어린이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하며 기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 컴패션의 시작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1954년부터 보육원 설립과 직업학교, 농업학교, 각종 긴급구호 기금 등과 함께 10만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을 1:1로 양육하는데 사용됐다. 이후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1993년 컴패션의 지원에서 졸업하게 됐다.

이후 2003년 컴패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수혜국’이 아닌 ‘후원국’으로서다. 당시 사랑을 받았던 한국 수혜자들이 컴패션 문을 두드린 결과, 한국은 컴패션의 10번째 후원국이 됐다. 이는 컴패션의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이중 한국컴패션은 12만여명의 어린이를 10만 후원자와 함께 양육하고 있다.

애터미의 이번 후원금은 ▲아이티의 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 국가 어린이들과 그 가정을 돕는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청소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후원자를 만나지 못한 어린이들의 전인적 양육 지원 프로그램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 ▲ 전인적 양육 프로그램을 다음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한 어린이가 가난이란 환경을 이겨내고 멋진 성인으로 자라난 모습을 본다면 직접 눈으로 본다면 기쁨과 행복 그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린이들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해 양육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컴패션과 함께 해준 애터미 가족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뒤이어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션의 강연이 진행됐다. ‘더 행복해지는 삶’이란 주제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서 가수 션은 “세상에 100만명이 넘는 가난 속에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을 전부 다 도울 수는 없다. 하지만 100명의 아이들을 한번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2008년부터 컴패션 후원을 시작했던 게 현재 1004명의 아빠로 살게 됐다”고 기부천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영어로 ‘Present’이다. 이 단어의 또 다른 의미는 ‘선물’이란 뜻으로, ‘지금’은 어느 누구도 돈 주고 산 적 없는, 전적으로 우리가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여러분이 이 세상에 존재함이 바로 선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선물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오늘 한 아이의 삶에 선물이 되어 주지 않겠느냐”며 애터미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컴패션에 참여한 이후 작은 후원을 받고 한 아이의 삶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삶에 감사함이 넘치게 됐다”면서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길 바란다.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는 쌓아두는 것이 아닌 흘려보내는 것

애터미의 나눔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창업 초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애터미의 나눔은 이뤄져왔다. 또한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현재에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나눔 활동에 사용할 정도 애터미에게 ‘나눔’은 기업문화를 이루는 중요한 축이다. 이와 동시에 나눔은 애터미가 지향하는 사회 전체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 되고 있다.

애터미의 나눔은 무엇보다 소외받고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에 두드러진다. 애터미는 올해 초 소아암 질병 위기 상황으로 인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미만 국내 거주 소아암 아동들의 의료비 및 생계비를 위한 기금 3억2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과 성범죄 피해 아동 지원 사업에 4억여원을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보호종료 아동은 친부모의 사망·이혼·학대 등의 이유로 보호가 어려운 아이들은 보육원,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만 18세가 되면 독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애터미는 이들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힘을 보탰다. 전주예수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총 27억원을 기부한 것.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일반 병원과 달리 장애아동에 대한 전문적 치료와 함께 장기적인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병원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이 높으나 현재 국내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창원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지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권을 아우를 전주예수병원의 경우,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계획했으나 실질적인 수요 및 원활한 치료를 위해 지상 4층, 지하1층으로 변경하며 건립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애터미는 장애를 안고 있는 어린이들의 재활에 보탬이 되고자 27억원을 지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2019년에는 미혼모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기금’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생소맘 사업은 양육을 결심한 미혼모가 임신, 출산, 육아,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 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해 미혼모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에 두고 있다.

애터미의 나눔은 비단 국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무대로도 넓혀 나가고 있다. 애터미는 지난 3월 캄보디아에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캄보디아 방문 당시 묵고 있던 호텔 뒤쪽에 있던 무료아동병원에 매일 수백여명의 부모들이 아픈 아이들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캄보디아에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애터미의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에 애터미 회원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애터미의 나눔 활동이 새로운 기부나 긍정적인 사회변화로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부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통로가 돼 다시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이라고 전했다.

사실 하나의 작은 후원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힘들 때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줬고 앞으로도 나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삶에는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영향력은 선순환돼야 한다. 누군가를 통해 좋은 기회 또는 혜택을 받았다면 이를 다시 누군가에게 전하고 그것이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