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는 모든 것 너머에 자유가 있다

가난한 집안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리는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지적 갈증을 채워주던 아버지의 제자, 낭만파 시인 퍼시셸리와 사랑에 빠지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주위의 손가락질과 되풀이 되는 가난, 돌아갈 곳이 없다는 두려움 가운데서 괴뤄하던 메리는 남편과 함께 유명 시인 바이런의 별장에 초대된다.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어느 날, 무료함에 지친 바이런은 메리와 퍼시, 메리의 동생 클레어, 자신의 주치의인 폴리도리와 함께 ‘공포소설’을 집필해보자는 제안을 하고 메리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물을 세상에 꺼내기로 하는데…. 뮤지컬 <메리셸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그녀가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익명으로 출판했던 ‘프랑켄슈타인’은 오늘날에도 영화 등으로 재구성되며 SF·공포 소설의 고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9세기 영국,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어려웠던 당대의 사회에서 자신의 작품, 꿈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그녀의 이야기가 섬세한 음악을 만나 감동을 선사한다.

■일시: 8월7일~10월31일

■시간: 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2시, 6시

■장소: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가격: 5만5천원~7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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