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전쟁사와 인간의 희생

연극 <일리아드>는 10년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담고 있다.

‘아킬레스’와 ‘헥토르’를 비롯한 트로이 전쟁의 전사들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 그리고 전쟁으로 목숨과 터전을 잃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 한 명의 내레이터 역 배우에 의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내레이터는 시간과 공간이 혼재된 무대 위에서 때로는 전쟁의 주역이, 때로는 전쟁의 증인이 되기도 하고, 전쟁의 희생자가 되어 신, 영웅, 그리고 나라가 충동하는 전장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미국의 저명한 연출가인 ‘리사 피터슨’, 무대와 TV프로그램 등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데니스 오헤어’에 의해 희곡으로 탄생되었으며, 2010년 시애틀 레퍼토리씨어터에서 초연된 뒤, 총 8개국 17개 도시의 무대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더불어 ‘1인극이라고 단편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상상 이상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순수하고 충격적이고, 원초적이며 영광스러운 작품이다’, ‘반문할 수 없는 연극적 상상력의 승리다’라는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일시: ~9월5일

■시간: 화, 목, 금 8시 | 수4시,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장소: 예스24스테이지 2관

■가격: 4만원~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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