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의 기운도 잠시, 피부 속 수분을 빼앗는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와 겨우내 피부의 묵은 각질과 노폐물로 피부는 칙칙하기만 하다. 피부에 각질이 그대로 쌓이게 되면 두꺼운 각질층이 화장품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함은 물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원래 건강한 피부는 묵은 각질을 저절로 탈락시키고 죽은 세포층을 벗겨내는 자연적인 순환 주기를 형성하지만 피부 노화, 건조 등의 이유로 자연적인 탈락이 되지 않아 각질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따라서 봄 철 맑은 피부를 위해서는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피부 리듬을 되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은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각질 제거가 가능한 뷰티템 몇 가지를 제안한다.

각질 제거를 위해 입자가 큰 자극적인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필요한 각질층까지 제거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예민해진 피부는 자극이 적은 필링젤을 사용해 피부에 부담 없이 가볍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하루하루원더의 ‘블랙라이스 소프트 필링 젤’은 국내산 100% 흑미 발효 추출물이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주고 죽순껍질 발효 추출물이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7가지 파라벤 및 11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부가 푸석하고 큰 각질이 일어날 때에는 집중적으로 케어해 줄 제품이 필요하다. 시오리스의 ‘마이 소프트 그레인 스크럽’은 전북 부안의 유기농 귀리가 86% 함유된 제품으로 현미가루, 약모밀가루 등 곡물을 부드럽고 고운 입자로 분쇄하여 각질 관리에 피부 자극을 줄여주면서 곡물의 각종 영양성분들이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어준다. 특히 클렌징 제품에 섞어서 사용하면 피부에 부담 없이 부드럽게 사용 가능하다.

시간 내서 따로 각질 관리를 하는 것이 귀찮다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보자. 오일은 건조해진 피부 표면에 눈에 띄는 각질을 부드럽게 잠재워 매끈한 피부를 선사한다. 닥터올가의 ‘태초 100 워셔블 딥 클렌징 오일’은 자연 유래 100%의 워셔블 클렌징 오일로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하는 제품. 잇꽃씨오일 82% 및 9가지 식물성 오일 성분이 각질은 물론 모공 속 블랙헤드,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주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뿐 아니라 최근 황사가 증가하고 환절기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피부트러블이나 거칠어진 피부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겨울동안 쌓인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봄철 각질케어 제품의 수요는 당분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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