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어 그리움 속에 산 기생 자야. 세월이 흘러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앞에 돌연 옛사랑이 나타난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모던보이는 자야에게 여행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데….

백석의 시 ‘나와 나탸샤와 흰 당나귀’를 모티브로 창작된 동명의 창작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세 번째 시즌이 11월 3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초연 이래 유료 객석 점유율 95%에 빛나는 흥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이후 제1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극본, 작사상과 연출상 그리고 작품상 수상에 이어, 뮤지컬 극작으로는 두 번째로,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대 최고의 모던 보이이자, 시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 역에 초연부터 함께 해온 강필석, 오종혁 그리고 새로운 백석 송원근이 함께한다. 평생을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자야’ 역에는 재연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정운선과 색다른 자야의 모습을 보여줄 전성민, 이하나 배우가 합류했고 작품의 안과 밖에서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사내’ 역에는 윤석현, 장민수 배우가 무대를 채워 나간다.

■일시: ~2021년 1월 17일

■시간: 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3시, 6시30분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가격: 4만4천원~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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