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에 동참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5개 회원사(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씨스페이스)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를 아동학대 예방 주간으로 지정했다. 16일부터 2주간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훈육을 위한 체벌이 아동학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편의점 포스 화면에 노출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를 위한 ‘민관협력’ 활동을 펼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최경호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편의점업계가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아동학대는 훈육을 위한 체벌이 아닌 심각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을 학대로부터 예방하고 보호함으로써 아동학대 근절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편의점업계가 적극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5개 회원사와 함께 24시간 편의점을 활용 ‘사회공익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경찰청과 ‘아동안전시킴이 집’, 2014년부터 서울시와 ‘여성안심지킴이 집’, 2018년부터 인천광역시와 ‘여성아동안심지킴이 집’에 이어 올해 9월 대전광역시와 ‘아동학대 예방’ 업무협약으로 세 군데 광역지자체와 시민안전과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11월 19일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WWSF(여성세계정상기금)가 제정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아동학대의 날을 맞아 5개 회원사의 4만여 매장이 이번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 동참을 통해 사회정의 구현에 편의점업계가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동학대와 관련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전국 편의점 포스에 노출하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수많은 소비자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편의점 업계는 사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나누고 함께 동참해 나갈 것이며 이 것이 곧 편의점 업계의 공정한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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