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

공연기간 10월 6일 ~ 2021년 3월 14일

공연장소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 일 2시, 6시30분

티켓가격 VIP석 14만원 ㅣ R석 12만원 | S석 9만원 ㅣ A석 6만원

 

영화의 스펙터클 그대로 무대화한 대작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90년 한국에서 개봉 당시, 역대 최다 관객인 1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이 흥행 기록은 1997년 개봉된 ‘타이타닉’에 그 자리를 내줄 때까지 지속된 바 있다. 특히 영화의 시그니처 씬이라고 할 수 있는 ‘샘’과 ‘몰리’가 함께 물레를 돌리는 장면은 ‘Unchained Melody’ 음악과 함께 지금도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맡고, <The Norman Conquests>로 토니상과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이브가 특수효과로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 2011년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고스트>는 ‘진정한 공연의 마술(BBC 라디오)’ ‘불멸의 사랑에 관한 화려한 전시회(더 타임즈)’ 등 언론의 극찬과 함께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로 등극하였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3년 초연돼 7개월간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로 형상화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마술과 영상으로 영원한 사랑 구현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고스트>는 최신 하이테크 뮤지컬 공연 기술이 응축돼 미니멀하면서도 임팩트 있고, 또한 두 주인공의 사랑이 공존하는 무대를 구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무대 위를 채우는 건물은 단 하나, 연인의 애절한 사랑과 추억이 깃든 ‘샘과 몰리의 집’이다. 그런데 이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구조물은 순식간에 샘의 직장으로, 칼의 사무실로, 병원으로, 또 지하철로 바뀌며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이것은 사방 30㎝짜리 LED 판 7000 피스로 감싸진 트러스 구조물과 트러스 속을 빼곡히 채운 첨단 소재 FRP로 만들어진 실제 세트의 ‘3겹 구조물’이 이뤄낸 장관이다. L

ED가 켜지면 화려한 영상이 빚어낸 역동적인 화면들이 무대를 가득히 수놓고, LED가 꺼지면 실제 세트가 LED 사이로 비치며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구조물들이 최첨단 오토메이션의 도움을 받아 접히고 이동하면서 또 다른 장면들을 완성한다.

아울러 영화에서 컴퓨터 CG를 통해 표현됐던 주인공 ‘샘’이 문을 통과하는 장면이나 지하철을 타는 장면, 친구 칼을 겁주는 장면 등 영혼의 활약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된다.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마술 감독이자 최고 권위의 마술상을 수상한 명망 있는 일루셔니스트 폴 키이브가 무대 위 다채로운 마술 효과로 이를 실현한 것이다.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해낸 뮤지컬 <고스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들의 정서를 어루만지며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사랑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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