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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방문판매 시장, 3년 연속 감소공정위, 2019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정보공개…매출액·업체 수·수당 모두 감소세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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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시장은 총매출액과 업체 수, 수당총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지난 2019년도 기준으로 2189개 후원 방문판매업체들의 매출액과 판매원,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23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13.9% 감소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7호에 따라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소를 모두 갖추되,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을 가진 판매형태를 말한다. 여기서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이란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것을 일컫는다.

후원방문판매업자는 ▲LG생활건강과 같이 ‘대리점’만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웅진씽크빅처럼 대리점 없이 ‘본사’만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아모레퍼시픽과 같이 ‘본사(직영점)와 대리점’이 모두 후원방문판매업자인 경우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정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체 수는 지난 2018년보다 17.5%(465개) 줄어든 2189개로 집계됐다. 후원방문판매업체 수는 지난 2016년 2777개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마임 245개, 아모레퍼시픽 92개, 나르지오 56개, LG생활건강 22개, 녹십초 21개, 종근당건강 13개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부진 등으로 후원방문판매업 폐업신고 후 대리점 영업만 진행하거나 방문판매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공정위는 풀이했다.

후원방문판매 시장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조568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대비 2.5%(78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조8283억원, 2015년 2조8806억원, 2016년 3조3417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던 후원방문판매 시장은 2016년 이후로 3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특히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업체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등 매출액 합계는 2조 2624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이들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4%로 전년대비 1.7% 줄어들었다.

상위 업체들의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역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와 대리점을 포함해 약 8746억6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841억9500만원보다 약 13.9%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아모레퍼시픽 소속 대리점 92곳이 폐업하면서 매출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뒤이어 LG생활건강은 전년보다 0.1% 감소한 6805억9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웨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4332억8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3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웅진씽크빅도 2018년 대비 3.6% 신장한 2007억여원으로 4위에, 2018년 976억여원을 기록했던 유니베라는 지난해에도 4.2% 매출이 감소한 93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6위는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가 랭크됐다.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는 전년대비 6.1% 가량 증가한 749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6위를 유지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576억여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보람상조개발은 지난해보다 37.7% 늘어난 571억여원을 올려 순위도 3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지난 2017년 매출액이 142% 증가하며 14위에 랭크됐던 코슈코는 지난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코슈코는 전년대비 72.3% 증가한 460억원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리만 역시 호실적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 18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렸던 리만은 지난해 역시 136%라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위도 11위 랭크, 10위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판매원 수는 증가, 수당지급은 감소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지난 2018년보다 1만3000여명(3.2%) 증가한 약 3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판매원을 보유한 곳은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로 7만111명의 판매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코슈코 3만1937명, 아모레퍼시픽 2만869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수는 전체 판매원 수의 59.6%에 해당하는 약 22만9000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만6000명(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방문판매 업체들이 지난해 판매원들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8218억원으로 2018년보다 290억원(3.4%) 감소했다. 특히 주요 5개 사업자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액이 전년보다 265억원(4.2%) 줄어든 6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22만9000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후원수당 수령액은 359만원으로 지난 2018년 400만원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원방문판매업체들은 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상조상품 등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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