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유통 유통전반
여름철, 발은 괴롭다여름 샌들, 발목 부상 등 주의 필요
  • 도움말 힘찬병원
  • 승인 2020.09.03 13:48
  • 댓글 0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이면 샌들이나 슬리퍼 등 발이 노출되는 신발을 자주 신게 된다. 올 여름에는 굽 없이 납작한 슬라이드 샌들이나 뒤꿈치가 노출돼 딸깍거리는 매력의 신발들이 유행이다. 여름철 패션 아이템이지만 불안정한 신발은 발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거나 발목을 다치는 일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노출되는 신발을 이용이 많아지면서 무지외반증을 비롯한 발 변형 질환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9년 무지외반증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7~8월 평균 환자 수(9330명)가 7~8월을 제외한 월평균 환자 수(8,474명)보다 약 1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지발가락 휘는 하이힐병 ‘무지외반증’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으로 발가락이 휘게 되면 돌출된 부위가 신발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또 엄지의 변형으로 체중을 지탱해주는 기능을 상실하면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돼 다른 발가락의 변형까지 유발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이 혼재되어 발생하지만, 선천적으로 무지외반증의 경향을 가진 환자가 폭이 좁은 신발을 신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 무지외반증 환자가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는 걸을 때 심해지는 통증이나 외관상의 변형 때문이다.

발 변형의 이유만으로는 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고, 통증이나 휘어진 정도에 따라 보조기, 특수 신발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먼저 시행한다. 비수술적인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발 모양과 유사하고 폭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다. 발의 내측에 튀어나온 건막류가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발의 앞부분의 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유행템 슬라이드 샌들, 발바닥 통증 주의굽이 높은 하이힐만 발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굽이 거의 없이 얇은 슬라이드 샌들은 발바닥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쿠션이 좋은 신발과 달리 샌들은 발바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준다. 밑창이 납작하고 딱딱해 쿠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발바닥으로 가는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 양말을 신으면 충격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샌들은 맨발로 신기 때문에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 신발 바닥이 얇고 딱딱할수록 압력을 더 많이 받게 되어 당연히 통증도 심해진다.

보행 시 발바닥이 땅에 닿는 체중 지지점은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납작한 슬라이드 샌들은 밑창이 구부러지지 않아 발뒤꿈치와 발끝이 함께 땅을 딛게 된다. 발 뒤꿈치로부터 앞꿈치로 옮겨가는 운동성을 유연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이 쉽게 피로해지며, 발바닥이 아프게 된다. 통증은 뒤꿈치만 생기거나 발바닥 앞쪽만 있거나 발바닥 전체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샌들을 신고 난 후에는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해 발바닥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진호선 목동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져 살펴보면 굳은살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발바닥 안쪽에 건막이라고 하는 두꺼운 막이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발바닥에 화끈거리는 열감도 있다가 굳은살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 노출 큰 신발일수록 발목 부상 주의

신발은 앞뒤로 고정시켜 안정감을 주어야 하는데 뒤가 트인 여름철 신발은 발바닥과 발목에 무리를 주게 되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발뒤꿈치를 감싸는 스트랩이 없어 신고, 벗기 편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져 발목이 불안정해 접질리기 쉽다. 샌들 앞쪽에 달린 스트랩에만 의지해 걷다 보면 보행 패턴이 불안정해지는데, 끈 몇 가닥으로 만들어진 샌들은 더 위험하다.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발목이 꺾이는 정도에 따라 부상이 크기 때문에 신발 바닥이 미끄러운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발목을 삐끗하면 바깥쪽 복사뼈 부분의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당장의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부종이나 멍,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많이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걸어가다가 순간적으로 아프거나 못 뛰거나 발목이 자주 붓고 아프다면 인대가 늘어났을 수 있다. 발목을 접질리지 않으려면 발목 주변의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여름 샌들을 꼭 신어야 한다면 1시간 이상 계속해서 걷지 않도록 하고, 3일에 한번 정도는 발이 쉴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도움말 힘찬병원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움말 힘찬병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