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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계, ‘디파이 프로젝트’로 경쟁력 키운다가상자산으로 담보와 대출 제공하는 탈중앙화 금융
  • 이동호 기자
  • 승인 2020.09.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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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가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시장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단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와 홍보 전략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는 스테이커다오(StakerDAO)의 블렌드(BLND)를 통해 디파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으로 담보와 대출을 자유로이

디파이란 가상자산을 담보로 일정 금액을 대출받거나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가상자산을 대출받는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알고랜드에 따르면 알고랜드 생태계 확장을 위한 벤쳐 캐피털인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은 스테이커다오에 투자를 진행했다. 알고랜드 기반 디파이 상품을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테이커다오는 디파이 자산을 위한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플랫폼 토큰인 블렌드(BLND)를 통해 지분 증명 방식(Proof of Stake) 네트워크에 대한 스마트 계약 및 의사 결정을 대리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알고랜드는 테조스, 코스모스에 이어 블렌드의 담보 풀(Pool)에 추가된다. 알고랜드 기반 디파이 상품 출시가 블렌드를 통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알고랜드는 알고랜드 2.0 출시에 이어 디파이 생태계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알고랜드는 스테이커다오가 지난 6월 출시된 알고랜드 아시아 엑셀러레이터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알고랜드 아시아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을 목표로 알고랜드와 보더리스 캐피털, 그리고 롱해시 벤쳐스(LongHash Ventures)가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알고랜드 재단의 션 리(Sean Lee) CEO는 “스테이크다오의 블렌드를 통해 알고랜드 디파이를 가속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된 스테이커다오와의 협력으로 알고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큰 간편 예치 상품도 선보여

국내 대표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Cobak)도 토큰 간편 예치 상품을 출시하며 디파이 시장에 진출한다. 첫 번째 디파이 상품은 최근 업비트 거래소에 최초 상장된 디카르고(DKA)다.

코박은 올해 초부터 디파이 금융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최근 개발을 마치고 디카르고와 함께 첫 번째 디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카르고는 차세대 개방형 블록체인기반 물류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체 토큰 DKA를 통해 보상을 지급하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디카르고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인 델레오 코리아(deleo Korea), 카카오페이 배송 등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코박 디파이 상품은 총 300만 DKA에 대한 토큰 예치를 목표로 진행되며, 코박 지갑 내 DKA를 보유한 회원은 예치 상품 구매 페이지를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을 통해 모집된 토큰 전량은 약 30일간 락업 상태로 전환되며 월 5%(연 60%) 이율의 이율이 적용돼 이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민준 코박 디렉터는 “이번 디파이 예치 상품은 코박이 새롭게 도전하는 첫 투자 상품이며 실제 유저들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디카르고와 협력을 통해 디카르고 커뮤니티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가상자산가래소도 디파이 프로젝트 상장

가상자산거래소 역시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가상자산) 상장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는 커뮤니티 참여형 디파이 플랫폼인 만트라다오(MANTRA DAO, 이하 OM)를 국내최초로 원화(KRW)마켓에 공식 상장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만트라다오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벗어나 투명성, 보안성 및 포괄성 등 자율적인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한다.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시스템의 운영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이를 반영할 수 있다.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OM 토큰의 생태계 또한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만트라다오는 생태계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 채권, 대출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세 가지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스테이킹과 렌딩 서비스(Staking & Lending)를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가상자산의 디파이를 제공하며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모든 거래 내역은 리오체인(Rio Chain) 상에서 처리가 가능하며, 다른 네트워크 및 폴카닷(Polkadot) 네트워크와도 연결된다.

오세경 플라이빗 마케팅 총괄 이사(CMO)는 “디파이 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만트라다오를 국내 최초로 원화마켓에 상장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주목받는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핀테크의 발전과 더불어 실제적으로 사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가상자산의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상품이 출시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일반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좀 더 많은 검증과 실험에 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호 기자  barajigi@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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