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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뮤지컬 <펀홈>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8.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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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7월16일~10월11일

공연장소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티켓가격 3만원~7만5천원

뮤지컬 <펀홈>은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의 회고록인 동명의 원작 그래픽 노블 ‘펀홈’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장례식장(FUNERAL HOME)의 장의사이자 영문학 교사로 일하다 돌연 죽음을 맞은 아빠 브루스 벡델을 회상하며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과거 앨리슨 벡델은 대학에 들어간 후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될 무렵 아빠가 클로짓 게이(Closet Gay) 였음을 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와의 관계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 이 솔직하고도 담대한 진실을 담은 뮤지컬 <펀홈>이 7월 한국을 찾는다.

뮤지컬 <펀홈>의 원작 그래픽 노블 <펀홈>의 작가이자 이야기 속의 실제 화자인 앨리슨 벡델은 전미비평가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며, 람다 문학상, 스톤월 문학상, 버몬트 최고 만화가상, 맥아더 지니어스상을 수상한 천재적인 미국의 작가이다. 그래픽 노블 <펀홈>은 출판과 동시에 ‘타임, 뉴욕타임스, 피플, USA 투데이,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빌리지 보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가족 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묘사하여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영문학사에서 뛰어난 문학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뮤지컬 <펀홈>은 2014년 오프브로드웨이 등장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고, 오비 어워드 작품상을 비롯하여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그해 토니 어워즈의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연출상이라는 5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이후 웨스트엔드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레즈비언이 주인공이라는 보기 드물고 어려운 소재는 두 창작자의 완벽한 호흡 속에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재탄생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지닌 테소리(Jeanine Tesori)’의 잔잔하지만 깊고 감성적인 편곡과 멜로디, 조용하고도 세밀하게 감정의 선을 잡아가는 작가 ‘리사 크론(Lisa Kron)’의 섬세한 글이 만나 이 특별하고도 진솔한 가족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했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한층 더 깊게 설득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뮤지컬 <펀홈>은 앨리슨 벡델의 현재와 과거를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맡아 연기한다.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어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앨리슨의 아빠 브루스 벡델에는 뮤지컬 <시라노>, <그날들>, <헤드윅>과 드라마 <비밀의 숲>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믿고 보는 배우 최재웅과 연극 <렁스>, 뮤지컬 <샤이닝>, <이토록 보통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섬세한 연기와 노래로 인물마다 진실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는 성두섭이 깊고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남편의 비밀을 깨닫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엄마 헬렌 벡델에는 뮤지컬 <레베카>를비롯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류수화와 오디션에서 놀라운 감성연기를 펼쳐 주목받은 이아름솔이 캐스팅되어 펀홈을 굳건히 지키는 모습을 연기한다.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앨리슨 벡델의 오빠 크리스찬 벡델 역에는 한우종과 이준용, 동생 존 벡델 역에는 이운재와 이윤서가 캐스팅되어 한층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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