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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상처로 꽃피운 아름다운 시뮤지컬 <난설>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8.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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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10년, 인정전 도성 내에 흉서를 붙여 백성들을 선동하고 역도들의 무리와 역모를 도모하였다는 죄로 끌려온 허균이 추국을 받는다. 모진 고문에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허균, 오히려 자신을 모함한 무리들을 향해 역적이라 꾸짖는다. 그러나 함께 끌려온 이들이 고문 끝에 거짓을 자복하고 허균을 그들의 우두머리로 지목한다.

처형이 있기 전날 밤, 고문으로 정신이 흐릿해진 허균에게 누이, 허초희와 자신에게 시를 가르쳐준 스승, 이달이 찾아온다. 허균은 이달을 보자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오래전 그들을 떠난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이달은 세 사람이 함께 했던 밤과 그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시인, 허초희를 떠올리는데…

뮤지컬 <난설>은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詩)와 삶을 그린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허초희’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대립되는 관점에서 바라본 당대 시대상과 그 안에서 구축된 ‘허난설헌’의 시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여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시인으로서 삶을 그려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시: ~9월 6일

■시간: 화~금 8시 | 토 3시, 7시, 주말 및 공휴일 2시, 6시

■장소: 콘텐츠 그라운드

■가격: 2만원~5만5천원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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