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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의 차이
  • 우종철 네트워크마케팅 리더십센터 원장
  • 승인 2020.08.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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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할 당시 제가 느꼈던 어려움을 현재 제 파트너도 똑같이 느끼고 있어서 도와주었는데, 저와는 달리 제 파트너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성장하면 스스로 일하리라 믿고 도와준 것인데…, 지난 번 미팅 때 ‘이제는 스스로 하세요’라고 했더니 저에게 ‘스폰서 역할을 이제 그만두는 거냐’며 강한 불만과 함께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도움을 청하러 왔습니다. 원장님, 제가 잘못한건가요?”
 
평범한 주부로 15년을 살다가 갑작스런 남편의 교통사고와 실직으로 생계를 위해 일을 찾던 중 교회 동료로부터 네트워크마케팅을 권유받아 시작한 황은영씨. 사정을 잘 아는 스폰서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몇 개월 만에 생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조직이 늘어났고, 일 년이 지난 후 약간의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파트너가 생겨 도와주었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황사장님, 모든 사람이 황사장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는 ‘복제’에만 신경을 쓰십시오. 특히 고기를 잡는 방법을 복제할 수 있도록 집중하세요.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객이 바뀌는 것
네트워크마케팅의 위력은 복제에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네트워크마케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요소가 바로 이 복제의 원리이다. 그래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성공한 네트워커, 즉 선배 네트워커가 후배들을 위해 복제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서 ‘시스템’이란 것을 만들고 이것을 ‘교육’을 통해 전수하고 있다. 즉 성공하는 복제 방법을 교육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네트워크마케팅이고, 그것을 실천하는 셀프리더를 많이 육성할수록 큰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네트워크마케팅을 수박 겉핥기로 배운 네트워커가 의외로 많다. 그리고 그것이 올바른 방법인양 후배들에게 권장하고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스폰서의 도움이다. 스폰서라는 존재를 무조건 파트너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만 여기는 것이다. 선배 네트워커들이 ‘당신 파트너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는 특명(?)을 내리고, 스폰서는 자식을 쫓아다니면서 일일이 모든 것을 챙겨주는 부모처럼 파트너의 일상에 모두 관여한다.
겉으로 보면 스폰서의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스폰서이거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스폰서일 경우에는 마치 자식에게 마음껏 지원을 해주지 못한 죄지은 부모처럼 파트너의 눈치를 보게 된다. 파트너가 도움을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가야 하고, 비즈니스와 상관없는 파트너의 가정문제나 개인적 인간관계에서의 불편한 부분까지도 해결하려 애를 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때부터인가 일하는 시간보다 파트너의 사소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 파트너는 스폰서를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주객(主客)이 전도(顚倒) 된 것이다. 이것이 복제가 된다면 이 조직은 정상적인 네트워크마케팅 조직이 될 수가 없다.
오늘의 빵과 내일의 열매
스폰서는 분명 파트너를 도와주는 사람이지만 도와주는 정도의 차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오늘의 빵과 내일의 열매’에 있다. 즉 당장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를 도와주는 방법보다 미래의 셀프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용기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일이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당장 현실을 해결하기를 원하는 파트너에게 불만, 불평을 들을 수 있고, 심지어는 갈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트너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면 감당해내야 한다.
첫째, 네트워크마케팅 성공시스템 관련 책이나 매뉴얼을 늘 지참한다. 파트너와 미팅할 때마다 책이나 매뉴얼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대화를 나눌 때 주관적인 생각이나 감정보다 성공시스템과 매뉴얼의 기준으로 말한다. 혹시 강조할 부분이 있으면 직접 펼쳐서 함께 보면서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하면 파트너의 눈에는 고리타분한 스폰서처럼 보이지만,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일하는 모습을 늘 보여주게 되니 거기에서 벗어나는 요구나 무리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주관적인 생각이나 판단으로 결정을 내렸다가 잘못되면 스폰서의 책임으로 돌리려하는 것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성공시스템의 표본인 스폰서나 리더에 대한 존경심을 늘 표현한다. 파트너와 미팅할 때와 대화할 때마다 본보기인 그 리더의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고, 자신도 그것을 따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파트너의 반응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한 부류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군. 그럼 나도 따라해야지.’하며 적극적으로 따르고, 또 한 부류는 ‘다들 하나같이 똑같군. 내 생각과 말은 먹히지도 않겠네.’하며 어쩔 수 없이 따라한다. 어쨌든 파트너의 개인적인 상황과 환경 때문에 스폰서가 도와주는 것보다는 성공시스템의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니 서로에게 좋은 것이다.  
좋은 방법이 복제가 잘 되면 튼튼한 파이프라인이 되어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엉뚱한 것이 복제가 되면 부실한 파이프라인이 되어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       

우종철 네트워크마케팅 리더십센터 원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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