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소폭 상승…상위 10개 업체 집중화 뚜렷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9년도 기준으로 130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9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단계판매업자 수·매출액 합계·후원수당 총액 모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2018년 130개에서 2019년도 130개로 동일했다. 매출액 합계는 2018년 5조 2,208억원에서 0.15% 증가한 5조 2,284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후원수당 총액은 2018년 1조 7,817억원에서 0.07% 줄어든 1조 7,804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조 7,060억원이었으며 이는 2018년도 3조 6,187억 원에 비해 873억 원(2.41%) 증가한 수치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이 전체 다단계판매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8%로 2018년 69.31%(3조 6,187억 원)보다 1.57%p 증가했다.

전체 판매원 중 상위 10개 업체 판매원의 비중은 2018년 60.52%에서 전년대비 8.34%p 증가한 68.86%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 매출 규모와 판매원 수 등 상위 10개 업체에 대한 집중이 심화됨을 알 수 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152만 명) 중 대다수(83%)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는데,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 순위는 ▲한국암웨이(주) ▲애터미(주) ▲뉴스킨코리아(주) ▲유니시티코리아(유) ▲한국허벌라이프(주)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주)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주)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유) ▲(주)카리스 순이다.

애터미(주),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유)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주), 한국암웨이(주) 등의 매출액은 감소했다.

특히 애터미(주)의 매출액은 2018년 9,707억 원에서 2019년 1조 790억으로 증가하여, 한국암웨이(주)에 이어 매출액 1조원대에 진입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다단계판매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후원수당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구매·판매활동을 유도함으로써 다단계판매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의 자세한 기사는 넥스트이코노미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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