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오정희, 이하 직판조합)이 코로나19로 인한 회원사 영업활동 전반의 어려움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직판조합은 우선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이하 심각 단계)’ 해제 후 익익월 말까지 전 회원사의 담보율을 10% 인하해 적용한다. 이를 통해 약 160억원 가량의 회원사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선포된 2월부터 심각 단계 해제 후 익익월 말일까지 전 회원사의 공제료를 최대 20% 이내에서 차등 할인한다. 3분기 선납공제료 계산분부터 일괄 20% 선할인 적용 후 추후 차등 정산되며 이를 통해 연간 4억원~8억원 가량의 회원사 비용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직판조합은 내다봤다.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에서 다단계판매 업종이 제외됨에 따라 조합 차원의 특별 융자 제도도 시행한다.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또는 이전 3개월간의 매출액보다 30% 이상 하락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합에 제공한 담보의 최대 10%(최대 1억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금리는 연 1.5% 고정금리로 정부 정책금리와 동일하며 융자기간은 심각 단계 종료일로부터 최대 1년이다.

이밖에도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2분기 선납공제료 납부를 2분기 말까지 유예한다. 심각 단계 지속 시 3분기 및 4분기 선납공제료도 해당분기 말일까지 각각 납부유예하며 회원사의 별도 요청 시 올해 말일까지 2~4분기 선납공제료 납부 유예도 가능하다.

직판조합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회원사의 영업활동이 현재보다 위축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오정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영업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겪고 있으나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회원사를 위해 조합이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조합의 지원 방안이 회원사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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