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성공의 비밀, 인문학에서 찾다>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전하더라도 네트워크마케팅은 휴먼터치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기계가 이를 대신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더라도 네트워크마케팅은 로봇이 아니라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할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터들이 더욱 따뜻한 인간미를 갖는다면 네트워크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층상승 사다리로서의 기능을 다할 것이다.

-우리 시대의 계층 사다리 중에서

현 시대는 국민경제의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되고,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더불어 노동절약적 산업구조가 구축되어감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매우 부진하며, 그에 따라 소득분배구조도 악화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부익부빈익빈 현상 심화로 이어져 사회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사회 안정이 위협을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수십 년 동안 경제학 강의를 해온 저자인 이성연 경제학 박사는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네트워크마케팅이야말로 새로운 성장산업이라고 말한다. 네트워크마케팅 산업은 현재 1000여 만명의 사람들이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제품을 구매하고 있고, 수십만명에 이르는 서민들이 사업자로 일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현재 약 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서민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폰지 사기(Ponzi Scheme)’라고 불리는 이른바 ‘금융피라미드 사기’의 영향과 네트워크마케팅의 기본원리를 지키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네트워크마케팅의 기본원리는 점포도 없고, 광고도 안하고, 회원 직접판매로 인해 중간 유통마진도 없는 등 원가절감 요인이 크게 발생하므로 좋은 제품을 싸게 팔고, 마진의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캐시백(cash back) 시켜주는 것인데,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이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아 빚어진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수당을 준다는 이유로 비싸게 팔고, 그러다보니 자발적인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니 월간유지라는 명목으로 쓰지도 않을 물건을 강제적으로 떠안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사업자들이 친인척이나 지인들에게 엄청난 부담과 피해를 안겨주게 됐고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굳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이란 유통기법이 무점포 사업으로써 자본이 없는 서민이 일자리와 소득을 얻고, 능력과 노력에 따라서는 부자도 될 수 있는 사업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우호적인 인식으로 바꾸려면 ‘정도경영’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땀 흘린 것만큼 소득을 얻고, 정의로운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보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트워크마케팅은 휴먼네트워크, 즉 사람들의 연결망을 기본 자본으로 하여 사업을 전개하는 유통이기에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인문학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알기 쉽게 재해석해 사람과 어우러지고, 함께 따스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네트워크마케팅이 이 땅에 건전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회사와 사업자들이 합리적이면서도 성공적인 방법으로 경영과 사업을 하는데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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