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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 트다인터넷쇼핑몰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진출…매스티지 제품으로 중국서 큰 반향 불러일으킬 것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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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의 중국 시장 공략이 드디어 시작됐다. 애터미 차이나는 지난 4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회원 및 경소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영업 시작을 알렸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애터미의 중국 진출에 자연스럽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직접판매에 적합한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애터미가 중국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또 어떠한 운영 모델을 통해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해나갈지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중국 현지에서도 관심 뜨거워

중국은 한 때 세계 최대 공장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시장이 됐다. 과거에는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설비와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중국 내수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99조865억 위안(약 1경7150조원)에 달하고 1인당 GDP는 7만892위안으로 연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1만276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구국이라는 타이틀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접판매 업계에서 봤을 때도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직접판매 분야 세계 소매 매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은 미국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357억 3200만 달러로, 대만과 홍콩까지 하나의 중국으로 간주하면 약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직소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 수도 1000여개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장 규모는 이보다 2배 이상 클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가운데 애터미가 오랜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중국에서의 영업 시작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터미 차이나는 지난 4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회원과 경소상을 신청을 받고 중국 진출과 관련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애터미 차이나 오픈은 토종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 차이나 오픈 소식은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애터미는 지난 2009년 창립한 이래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성공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일본·캐나다·대만·싱가포르·캄보디아·필리핀·말레이시아·멕시코·태국·인도네시아·호주·러시아 등 애터미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뜨거운 관심의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 장수핑 옌타이시 당서기 일행이 옌타이 국제투자유치 산업단지, 한중(옌타이)산업단지, 자유무역구옌타이구역, 중·독 신재료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던 중 옌타이 고신구에 진출해 있는 애터미 중국본사 공사현장에 직접 방문해 애터미 중국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정도로 애터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평이다.

인터넷쇼핑몰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운영

애터미 차이나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북동부에 있는 옌타이(烟台)시에 터를 잡았다. 중국 산둥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옌타이는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약 706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북경경제권과 동북아경제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미국 포브스 지에서 발표한 중국 물류 발전 최적 도시 중 5위에 선정된 바 있다.

운영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소상은 우리나라의 대리상에 해당하는 지위를 갖는 중국유통경로에서 핵심적 지위를 갖는 자를 일컫는다. 따라서 사업자등록증을 구비한 법인 신분으로 회사와 경소상 계약을 해야만 중국에서 애터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직소 허가 취득이 지연되면서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많은 학자와 전문가, 전문 로펌 등과의 이러한 방식이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인지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면밀하게 검토한 후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국내에서는 중국에서 직접판매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직소관리조례에 근거해 직소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 직접판매 산업은 직소원(방문판매원), 경소상, SN 전자상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직소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과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허가 받은 영업지역을 벗어나서 판매활동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판매 전 반드시 직소원증을 제시해야 해야 하지만 경소상의 경우는 이런 제약이 존재하지 않고 회사와 약정에 따라 자유롭게 판매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직소관리조례의 각종 규제를 받지 않아 중국 직접판매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월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진행된 한·중 공동학술대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직소 허가를 받은 중국 내 모든 직접판매 기업이 직소원과 경소상을 혼용하고 있다. 또 직소 허가를 신청 중인 상태에서 경소상이나 SN 전자상을 이용해 네트워크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심지어 직소 허가를 신청조차 하지 않은 채 네트워크마케팅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도 1000개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직소 허가를 받고 직접판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기업의 매출액 가운데 80% 이상이 직소원이 아닌 경소상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직접판매 회사들이 직소 허가를 받으려는 이유는 직소허가 취득업체는 정부기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업체라는 점에서 정부기관과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중국 직소 허가는 신청서 제출부터 매우 높은 신청조건을 가지고 있고 그 심사 절차 또한 매우 까다로워 직소허가 신청부터 취득까지 통상 최소 2년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소허가를 신청하려면 직소관리조례 제7조에 따른 법정 구비조건과 허가실무에 따른 구비조건이 있다. 법정 조건으로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외국에서 3년 이상 직접판매 운영경력이 있어야 하고, 허가 신청 전 5년간 위법기록이 없어야 한다. 자본금 8000만 위엔(약 136억원) 이상 납입해야 하고 직소보증금도 2000만 위엔(약 34억원)을 납입해야 한다. 또한 직소 영업에 대한 정보공개 등 내부제도를 갖춰야 한다. 실무조건으로는 직소영업을 위한 제품을 구비해야 하고, 중국 내 자가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신청기업 소재지 지방정부의 허가로부터 시작해 성 정부를 거쳐 중국 상무부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출된 신청서는 다시 중국시장감독총국과 공안부로 보내져 전국적으로 위법적 경영과 범죄사실에 대한 조사를 거친 후 결격사유가 없어야 상무부에서 심사 하에 허가 승인하게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 때문에 직소 허가를 취득 한 뒤 영업을 하려다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중국 직소판매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직소 허가를 신청한 기업의 대다수가 경소상 형태로 사전에 영업활동을 진행하다 직소허가 취득하면 직소 영업을 추가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터진 취엔젠(權健)의 과대 과장 광고 사건으로 직소 허가 발급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다. 현재 100여개의 기업이 상무부에 직소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허가가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애터미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직소허가를 계속 추진 중에 있으며 직소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경소상 제도와 동시에 직소원을 통한 직접판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업계 선도하는 1위 기업이 목표

애터미는 현재 중국 진출에 필요한 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터미 차이나는 지난 2017년 산동성 옌타이시에 기업 등록하고 입주해 3단계로 이뤄진 애터미 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1 공장은 현재 완공된 상태로, 이곳에서는 주로 칫솔과 주방용품을 생산하며 이미 생산 허가를 받고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는 2단계 생산기지인 애터미 중국 비전센터와 보건식품 공장은 건설 중에 있으며 3단계 생산기지가 될 액상 타입 보건식품 제조공장 및 애터미 산업 클러스터는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터미 차이나는 옌타이시 중한산업단지 내 애터미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주력으로 하여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스티지 전략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선 공식 쇼핑몰이 오픈되면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리빙, 식품 관련 제품군 등 생활필수품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뷰티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그 규모만도 4526억 위안(한화 약 75조 2730억 원)에 달한다. 현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화장품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화장품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 중국향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면서 “이는 지난해와 달리 2월에 설 연휴가 없었고 윤달로 인해 선적일수가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려 대비 양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슈로 온라인, 홈쇼핑과 같은 무점포 채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또한 희망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다. 물론 쇼핑몰 초기에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겠지만 지속해서 늘려나간다면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속 모든 분야에서 애터미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아와 함께 애터미가 추구하고 있는 GSGS(Global Sourcing Global Sales) 전략에 따라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중국 내에서 우수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렇게 발굴한 제품을 중국뿐 아니라 애터미가 진출한 다른 해외 지역에서 판매함으로써 중국의 수출 산업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 우수한 R&D 능력을 갖춘 업체를 발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애터미는 ‘1사1품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 상품에 대해 하나의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은 상품 품질 유지뿐만 아니라 애터미와 합력사 그리고 소비자에게 모두 유익한 제도이다. 중국에서도 역시 같은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터미 기업홍보관, 제품홍보관, 대형세미나시설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될 애터미 중국 비전센터는 애터미의 소비자중심 직소판매를 중국에 소개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애터미의 원칙중심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애터미는 경소상을 대상으로 ‘원칙중심’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작게는 개인의 행위와 상도의부터 나아가 회사의 규범과 국가 법률·법규까지 준수함으로써 정직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중심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애터미 경소상을 중국에서 가장 훌륭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애터미 생산기지 내의 모든 프로젝트는 현지 직원을 우선 채용하고, 현지에서 원재료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옌타이시 특산품을 발굴해 전 세계 애터미 회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옌타이시의 수출 증대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애터미의 합력사와 함께 옌타이 중한산업원에 애터미 산업원을 건립하는 장기적인 발전 계획도 수립하고 있어 중국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관 애터미 차이나 법인장은 “애터미의 매스티지 제품과 원칙중심 문화는 중국에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매출은 물론 사회공헌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애터미 차이나는 현재 오픈 초기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각종 위법 행위 혹은 원칙 중심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애터미의 중국 시장 성공적인 안착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 본다.

중국 시장은 시장 환경과 규제, 사업제도 등 여러 면에서 다른 해외 시장과 상이하다. 이 점에 유의해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간다면 애터미의 궁극적인 목표인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제품을 수급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판매하는 ‘유통의 허브’가 실현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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