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코로나19에 따른 가맹점의 안전과 점포의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특별지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우선 투입을 시작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한 점포를 지원하기 위해 당일 판매하지 못한 상품에 대해 특별 폐기를 지원한다. 또 점포 휴점으로 발생한 기본적인 손실과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판촉 예산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해당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 및 이벤트를 위해 사용된다.

휴업 점포에는 휴업 당일과 익일까지 신선식품 폐기로 인한 손실분을 지원한다. 또 휴업 점포에 판촉 예산을 편성, 해당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에 쓸수 있도록 했다. 단독 행사를 통해 점포로 인한 손실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일 대구·경북지역 약 1300여 점포에 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등 위생용품 키트를 무상 지원해 근무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했다. 24일부터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30만개를 우선 공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경영주뿐 아니라 전국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 예산 지원을 편성했다"면서 ”전국민이 합심해 전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대해 민간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과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기존 지원 제도와 별개로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폐기 금액도 본사가 100%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주를 위해서는 ‘가맹점주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펀드를 통한 대출은 2%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 외에도 중소협력사들도 지원한다. 중소협력사 정산대금 조기 지급을 이달 정산일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약 200개 업체들은 상품 거래 및 물류 정산 대금 약 1500억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받는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가맹점주와 함께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며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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